와카야마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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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歌山ラーメン。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와카야마시를 중심으로 와카야마현 일대에서 널리 볼 수 있는 라멘의 한 가지 형태다. 다만, 메뉴를 보면 '라멘'보다는 '츄카소바(中華そば, 중화소바)'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육수는 돼지뼈를 푹 고아서 만드는, 돈코츠라멘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카타라멘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간장을 진하게 사용해서 색깔이 짙으며, 하카타라멘에 비해 돼지 누린내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고명으로는 챠슈, 멘마, 가마보코, 채썬 파가 주로 올라간다. 특히 챠슈를 듬뿍 넣어주는 게 보통이다. 다른 지역 같으면 챠슈 한두 장이 올라가는 정도지만 여기는 기본으로 여러 장을 넣어 준다. 대부분 가게가 달걀을 고명으로 넣지 않는 대신 삶은 달걀을 따로 파는 것도 특징이다. 그냥 삶은 달걀 말고 맛국물에 조린 달걀도 파는 가게들이 있는데, 있다면 이쪽을 주문하자. 여기에 더해, 틀에 초밥과 고등어를 올리고 눌러서 만드는 생선초밥인 하야즈시(早ずし)[1]를 파는 가게도 많다. 이것도 라멘과 함께 주문해서 먹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