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챔피언십
V8 Supercar Championship.
호주 최고의 스톡카 투어링카 레이스 챔피언십. 호주투어링카챔피언십(ATCC)의 뒤를 잇는 쳄피언십으로 조직되었다.
이름처럼 V8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제한된다. 배기량은 최대 6.2 리터.
한동안은 포드 팔콘과 홀덴 코모도어 두 차종의 라이벌 대결로 갔다. 포드는 파란색, 홀덴은 빨간색을 썼기 때문에 팔콘을 쓰는 팀은 블루팀, 코모도어를 쓰는 팀은 레드팀으로 불렀다. 그러니까 청팀 홍팀. 그러다가 2013년부터 닛산 알티마와 메르세데스 AMG C63이 뛰어들었고 2014년에는 볼보까지 들어왔다. 그런데 포드가 호주 내 공장을 폐쇄하고 호주 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2016년을 끝으로 V8슈퍼카에서 빠지로 결정했다... GM이 소유하고 있는 홀덴도 요즘 공장을 접네 마네 하는 소문이 돌고 분위기가 별로 안 좋은지라 이러다가는 원조들은 다 빠지고 굴러들어온 돌들끼리 전쟁할 판.
2013년부터 뉴 제너레이션 V8슈퍼카라는 새로운 제원의 차량들이 쓰이고 있다. 차종에 관계 없이 스페이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휠베이스나 윤거도 같고, 트랜스미션과 브레이크도 원메이크다. 껍데기 모양과 엔진 말고는 다른게 뭐야? 이게 스톡카지 투어링카냐? 아예 나스카를 하지, 하고 불만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다.
2부 리그 성격의 던롭 시리즈가 있다. V8슈퍼카에서 쓰던 차량을 이쪽으로 내려보내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제화를 열심히 노리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한 경기를 열고 있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아부다비에서도 경기가 열린 바 있지만 뉴질랜드 빼고는 지속되지는 못하는 분위기.
경기의 운영
각 경기별로 운영 방식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게 특징이다. 배서스트 1000처럼 한 방에 1,000km를 뛰는 초장거리 레이스도 있고, 반면 120km짜리 단거리 레이스를 세 번 하는 경기도 있다. 각 경기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묘미다. 골드코스트 600의 경우에는 차량 한 대를 두 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모는데, 한 명은 원래의 V8슈퍼카 드라이버어야 하고 또 한 명은 국제 무대에서 뛰는 드라이버여야 한다. 해외 선수들에게는 나름대로 알바 시즌. 최근 들어서는 비교적 거리가 짧은 레이스는 거리를 쓰지 않고 슈퍼스프린트(Super Sprint)라는 이름을 쓴다.
각 대회마다 전체를 통틀어서 부여되는 포인트는 같다. 1등이라면 대회별로 300 포인트. 레이스 방식에 따라 이를 나눈다. 배서스트 1000과 같은 경기는 한 방에 300 포인트고, 레이스가 두 번 있다면 각 레이스의 우승자마다 250 포인트를 갖게 된다. 세 번이라면 100 포인트씩. 단, 레이스 거리가 다르면 포인트가 다르다. 예를 들어 대회의 총 레이스 거리가 600km인데 1차 레이스는 200km, 2차 레이스는 400km라면 우승자는 각각 100 포인트와 200 포인트를 갖게 된다.
포뮬러 1 호주 그랑프리의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는 알버트 파크 400은 넌타이틀로 포인트는 부여되지 않지만 상금도 많고 관중도 많으므로 다른 경기만큼이나 열심히들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