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샤치나고야아카미소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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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しゃち赤味噌ラガー
일본 나고야의 지비루(지역 맥주) 회사인 모리타킨샤치비루(盛田金しゃちビール)에서 만드는 맥주.
벌써 이름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풍긴다. 아카미소라거, 그러니까 아카미소, 즉 붉은 일본된장(赤味噌)[1]이 들어간 라거 맥주다. 나고야\아이치현이라는 곳이 온갖 음식에 핫쵸미소 된장을 넣는 곳으로 유명한데, 심지어 미소를 넣은 맥주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마셔보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사실 모르고 마시면 된장이 들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할 만큼, 은은한 정도만이 들어가 있다. 조금 민감한 사람이라면 된장의 향이 느껴지는데, 좀 마시다 보면 그런 건 잊게 된다.
맥주가 아닌 발포주로 분류된다. 일본 주세법에는 맥주에 들어갈 수 있는 원료가 정해져 있고 그밖에 다른 것이 들어가면 무조건 발포주로 빠진다. 어떤 정신나간 국회의원이 미소를 주세법에 넣었겠어? 발포주인데 왜이렇게 비싸? 하겠지만 지금은 발포주 중에 맥아 함량이 높은 발포주 1은 맥주와 세금 차이가 없다.
각주
- ↑ 쌀을 주원료로 해서 색깔이 창백한 것을 시로미소, 콩을 주원료로 해서 색깔이 짙은 것을 아카미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