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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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국물에 회와 여러 가지 채소 채썬 것을 말아서 먹는 음식. 보통은 매콤한 맛이 나는 양념을 풀어서 먹는다. 생선살은 보통 먹는 회보다 좀 더 가늘고 길게 써는 것이 보통이다. 국믈의 주재료로 사이다를 쓰는 곳이 꽤 많다. 단맛도 필요하고 사이다의 탄산가스가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기 때문.
회와 채소를 매콤한 양념에 비벼서 (혹은 말아서) 먹는다는 점에서는 무침회와 비슷하지만 무침회는 국물이 없거나 자박자박한 데 반해 물회는 국물이 흥건해서 냉면 수준이다.. 비빔냉면과 매운 물냉면의 차이? 아니다. 회가 들어갔으니 회냉면 아냐? 처음에는 [[무침회]로 먹다가 국물을 부어서 물회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둘 사이에는 양념이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냥 먹기도 하지만 국수나 밥을 말아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결론은 사이다에 밥 말아먹기. 강릉이나 속초 쪽에서는 해장용으로도 많이 먹는다.
보통은 이것저것 값싼 잡어를 넣어서 만든다. 양념이 어느 정도 냄새를 잡아주므로 비양심적인 곳에서는 남은 회, 또는 안 팔려서 시들시들한 녀석을 잡은 회를 넣을 수도 있다. 물론 잘 하는 곳은 믿고 먹을 만하다. 어종을 골라서 물회를 만들어 주는 집도 있는데 아무래도 잡어보다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