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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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6월 10일 (토) 13:51 판

말보로로 유명한 필립모리스에서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전자담배. 약간 굵은 볼펜 모양의 본체에 궐련 모양의 히트스틱을 끼우고, 히트스틱에 달린 필터를 피우는 방식이다. 제품에는 본체를 보관하는 케이스 겸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다.

전자담배에 새로운 열풍을 몰고 오고 있는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는 큰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직구를 통해서 암암리에 인기를 끌다가 2017년 6월에 정식 출시되어 초기부터 본체는 매진 사태를 빚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담뱃잎을 사용한 것. 보통 전자담배는 담배의 성분을 추출해서 액상으로 만든 다음, 이것을 기화시키는 방식으로 흡입하는 데 반해, IQOS는 히트스틱 안에 들어 있는 담뱃잎을 350도의 열로 '찌는' 방식으로 기화시켜서 만들어 흡입하게 된다. 히트스틱을 보면 실제 담뱃잎에 들어 있는 짧은 궐련 모양이다. 이전에 비해 실제 담배와 좀 더 가까운 느낌을 주면서도 연기가 적고 담배를 태울 때 나오는 타르와 같은 물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담배를 태우는 것이 아니므로 재도 없고 다 피우고 나도 얼핏 봐서는 피운 건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깨끗하다. 담배가 타면서 짧아지는 것도 아니므로 한 개비를 다 피우면 본체에서 진동으로 알려준다.

수증기는 전자담배보다 더 적다. 다만 담배연기의 냄새는 전자담배보다 좀 더 난다.

단점이라면 연속으로 피우는 게 불가능하고 한 대를 다 피우고 나면 4분 정도 충전기에 꽂아서 충전해야 한다. 휴대용 충전기는 약 20전 재충전할 수 있는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흡연을 자제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장점으로도 볼 수 있다. 필립모리스 측에서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본체를 컴팩트하게 만들고 연속으로 줄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필립모리스에서는 IQOS 말고도 담배를 찌는 원리를 이용한 궐련인 TEEPS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담배가 아니라 일반 궐련처럼 똑같이 생겼고 본체나 충전이 필요 없다. 보통 담배처럼 끝에 불을 붙이면 탄소가 가열되는 에너지를 이용해서 담배를 찌는 방식이다. 2017년 중으로 몇몇 도시에 시험 출시 예정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