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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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3일 (일) 20:21 판

カルピス(CALPIS)。 일본어 발음으로는 '카루피스'에 가깝다.

일본유산균 음료. 회사 이름도 칼피스인데, 지금은 아사히맥주의 계열사다. 우리나라의 쿨피스가 여기서 이름을 베꼈을 거라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몸에 평화를(カラダにピース)'. '몸'을 뜻하는 カラダ(카라다)에서 カラ를, 그리고 평화를 뜻하는 피ー스(ピース)를 조합하면 カラピース, 즉 '카라피ー스'로 '카루피스'와 어감이 비슷하다.

탈지우유에 유산균을 넣어서 발효시키는 건 요구르트와 같지만 그 다음에 살균 처리를 한다. 그래서 상온에서도 오랜 보존 기간을 가진다. 죽은 유산균밖에 없으니 건강에 아무 도움 안 되는 허당인 것 같지만, 사균체, 즉 죽은 유산균도 살아 있는 것 못지 않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있다. 물론 그래도 살아 있는 쪽이 더 낫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건강 음료라고 하긴 뭐한데, 일단 설탕이 달달하게 들어 있어서... 최근에는 합성감미료를 사용한 제품도 있지만 맛이 떨어진다.

칼피스는 원래 진한 원액으로, 보통 물을 3~5배 정도 타서 마셔야 한다. 원액을 그대로 마시면 못 넘기고 뱉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바로 마실 수 있게 희석한 칼피스 워터를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팔고 있으니 일본에서는 이걸 사먹으면 된다. 탄산이 들어간 칼피스 소다도 있는데. 맛이 밀키스가 묘하게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워낙 오래된 음료이기도 하고 여전히 인기도 많다. 그냥 마시는 것 말고도 얼려서 샤베트로도 만들어 먹고, 음료나 디저트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종종 다른 제품과 콜라보레이션도 하는데, 민티아 칼피스 맛이라든가, 칼피스맛 탄산수[1]라든가, 맥도날드의 칼피스 쉐이크와 같은 콜라보레이션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칼피스를 넣은 칵테일도 여럿 있고, 심지어는 요리에 단맛을 첨가할 때 칼피스를 넣기도 한다. 칼피스 카페 웹사이트에 가 보면 별별 레시피가 다 있다.

해외로도 수출되는데 영어권에서는 칼피코(カルピコ, CALPICO)로 이름이 바뀌어 나간다. 칼피스가 영어권에서는 cow piss(소 오줌)과 비슷하게 들리다보니 이름을 바꾼 것.

각주

  1. 칼피스에 탄산을 넣은 칼피스 소다와는 다르다. 여기는 향만 들어간 0 kcal 탄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