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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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
맥주의 일종. 저온 발효법으로 만드는 라거 맥주가 등장할 떼까지는 맥주는 그냥 에일 계열이었다. 섭씨 5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발효시키는 라거와는 달리 상온 발효인 에일이 조건을 훨씬 덜 타는 것은 당연한 얘기. 냉장기술이 발달하고 라거 맥주 만들기가 쉬워진 20세기 들어서 에일의 입지는 급속도로 축소되었고 라거가 세계 맥주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만큼은 에일이 여전히 주도권을 잡고 있다. 호주도 영국만큼은 아니지만 에일 맥주가 건재하다.
영국의 펍에서 파는 에일은 탄산가스가 전혀 없다! 맥주라면 당연히 탄산이 주는 톡 쏘는 청량감이 트레이드 마크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처음 영국 펍에서 에일을 마셨을 때 가장 당혹스러워 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