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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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고기나 야채와 같은 재료들과 함께 볶은 다음, 그 위에 달걀을 얇게 부쳐서 감싸거나 씌운 요리. 일본식 퓨전요리이며 오므라이스라는 말 자체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오믈렛 + 라이스의 합성어다. 일본어로는 오무라이스(オムライス)이며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오무라이스'라고 쓰는 사람들도 많으며, 영어권에서도 Omurice라고 표기한다. 참고로 영어로 오믈렛은 omelette, 라이스는 rice로 두 단어 모두 u자가 들어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집과 분식집에서 많이 내던 요리였다. 볶음밥을 오믈렛으로 싸는 요리인만큼, 중국집의 기본 음식 중 하나인 볶음밥에 달걀만 부쳐서 내면 되기 때문에 메뉴에 추가시키기가 쉬웠다. 특이한 것은 중국집 오므라이스는 밥을 볶을 때 토마토 케첩을 썼다. 또한 달걀로 밥을 완전히 감싸는 스타일인 일본과는 달리[1] 중국집 오므라이스는 그냥 케첩 볶음밥 위에 달걀지단을 얹는 식으로 내는 곳도 많았다. 요즈음은 중국집 메뉴에 오므라이스가 있는 곳도 많이 줄어들었고, 케첩을 쓰지 않는 곳도 늘어났다.
우리나라에는 오므토토마토라는 체인점이 있다. 한때는 수도권 중심으로 꽤 매장을 늘려 나갔지만 많이 쇠락해서 2019년 10월 기준으로 인천공항점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점만 남아 있다. 일본 정통식 오므라이스를 표방하긴 하지만 그때문인지 가격도 1만 원 안팎으로 비싸고 맛 평가도 그닥 좋은 편이 아닌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