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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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6일 (화) 12:07 판 (새 문서: 와인 산지를 여행하는 관광상품. 한 곳 또는 여러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포도밭이나 양조장, 숙성이 진행되는 저장고를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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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산지를 여행하는 관광상품. 한 곳 또는 여러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포도밭이나 양조장, 숙성이 진행되는 저장고를 구경하면서 와인 만드는 과정도 이해할 수 있고, 와인을 맛보고, 그에 맞는 식사도 즐기고, 와인이나 기념품도 살 수 있다.

유명한 와인 산지 및 와이너리는 관광상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일부 와이너리는 아예 레스토랑을 차려놓고 식사와 자기네 와인을 세트로 묶어서 파는 상품까지 갖추고 있다.

관광객 쪽에서 본다면? 자가용을 몰고 와이너리에 관광을 갔다고 치자. 죽음이다... 여러 가지 와인도 맛보고 식사도 하면서 반주로 멋지게 와인을 곁들이고 싶은데 그랬다간 음주운전 확정. 버스를 이용한 와인 투어는 그런 걱정을 덜 수 있는 괜찮은 선택이다. 그런대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갈 때는?

백만장자 와인광들은 아예 와이너리에 있는 값비싼 와인을 사서 그냥 그 와이너리에 보관하기도 한다. 배타고 비행기 타고 트럭 타고 이리저리 시달리고 그 사이에 온도도 오르락내리락, 이런 와인보다 집 밖에 안 나가고 와이너리에서 그대로 푹 자고 있는 와인이 훨씬 상태가 좋다는 얘기. 때가 되면 돈많은 친구나 잘 보여야 하는 높으신 분, 혹은 나이 어린 애인을 데리고 와이너리로 날아가서 호사스러운 저녁과 함께 드디어 와인을 개봉한다. 그야말로 최고급 돈지랄.

꼭 이런 호사스러운 와인 투어가 아니더라도, 같은 종류의 와인이라도 산 넘고 물 건너서 바다 건너서 온 것보다는 산지에서 와인을 맛보는 게 확실히 좋은 건 사실이다.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꼭 가 보자. 물론 가격대에 따라서 얼마나 좋은 와이너리에 가고 얼마나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느냐가 달라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