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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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의 만화 <대털>에 나오는 대사. 주인공이 보안을 위해서 설치하는 레이저 감지기를 회피하기 위한 레이저 굴절기의 원리를 설명하던 도중 뜬금없이 나온 대사.
김성모 화백의 얘기로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을 하면 범죄에 악용될까 걱정돼서 그렇게 마무리 했다고 한다. <맥심> 인터뷰에 따르면,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저렇게 보안용 적외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장치는 없다고 보고 있다.
뜬금없는 대사이긴 한데, 저 장면의 표정이 주는 쓸데없는 엄숙함 때문에 감히 토달기도 뭐하고. 왠지 상대방의 말문을 콱 막아버리는 위엄이 있는 데다가, 김성모 화백은 자기 만화를 이용한 짤방에 저작권 주장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곳을 포함해서 다들 아주 마음 놓고들 썼다.
서브컬처계 위키에서 가장 남용되는 표현 중에 하나다. 김성모 화백의 뜻처럼 혹시나 범죄에 악용될까봐 저 대사를 쓰는 사람은 없고, 뭔가를 설명하다가 더 이상 설명하기 귀찮을 때, 또는 더 이상 아는 게 없는데 모른다고 하기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때 쓰기 딱 좋은 핑곗거리다.
이 항목을 설명하는 위키들마다 꼭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로 끝맺는 클리셰가 있다.
이게 워낙에 뜨다 보니 김성모 화백 자신도 즐겨 쓰고 있다. 트위터 프로필을 아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로 해 놓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나도 굳이 특이하게 보이고 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