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스카와바타역
中洲川端駅。
일본 후쿠오카시의 시영 지하철역. 후쿠오카시에 가게 되면 후쿠오카공항역, 하카타역, 텐진역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할 역이다. 텐진역을 넘어가면 관광객들이 갈 일은 후우우욱 떨어진다. 나카스카와바타는 나카스 그리고 카와바타 두 지역을 붙여 놓은 이름이다. 플랫폼 양끝으로 각각 나카스측과 카와바타측 출구가 있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의 유일한 지하철끼리의 진짜 환승역이다. 텐진역 역시 환승 처리가 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공항선 텐진역과 나나쿠마선 미나미텐진역은 분리되어 있고, 지하도를 통해서 환승하면 환승처리를 해 줄 뿐이라, 개찰구를 거치지 않고 환승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그리고 대단히 개념환승이라서 그냥 중앙 계단 한 층으로 공항선과 하코자키선을 환승할 수 있다. 다만 나나쿠마선을 하카타역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완공되면 여기서도 개찰구를 통하지 않고 환승이 가능해질 것이다. 다만 하코자키선은 관광객들이 별로 이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환승역이 가지는 장점이 별로 없다. 오히려 관광객들은 하카타역이나 후쿠오카공항 방향으로 가려다가 실수로 하코자키선을 잘못 타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 1층이 매표소와 개찰구, 지하 2층이 하코자키선, 지하 3층이 공항선이다. 따라서 안내를 정확하게 보고 가야한다. 한국어로도 안내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잘 보고만 가면 헷갈릴 일은 없다.
주변 정보
관광객들이 이 역을 많이 찾는 이유는 물론 이 일대에 호텔들이 여럿 포진해 있기도 하지만 큐슈 최대 환락가이자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히는 나카스가 있기 때문. 꼭 유흥업소를 가는게 아니더라도[1] 술집이나 음식점이 많이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된다. 나카스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야타이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다만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야타이촌으로 유명한 니시나카스까지는 걸어서 시간이 꽤 걸린다. 또한 쇼핑센터인 캐널시티 하카타와 하카타 리버레인으로 갈 때에도 여기서 내린다. 다만 하카타역에서 간다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고 열차 기다렸다 타고 내리고 다시 역에서 나오는 시간을 감안했을 때에는 걸어가는 편이 더 빠를 수도 있다. 2020년에 나나쿠마선이 하카타역까지 연장되면 캐널시티 쪽에 역이 생기기 때문에 이쪽 인근으로 올 사람들은 나나쿠마선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공항에서 온다면 하카타역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두 노선 사이에 환승이 얼마나 편리할지가 관건이 될 듯.
전통시장인 카와바타도리시장도 이 역에서 내려서 갈 수 있다. 다만 이 시장은 전통시장이긴 하지만 주로 공예품 위주며, 농수산물은 야나기바시연합시장으로 가야 한다. 카와바타도리시장 안에는 하카타라멘 가게를 비롯해서 음식점도 좀 있고, 특히 일본식 단팥죽인 젠자이 가게가 유명하다.
출구 정보
출구는 나카스 방향과 카와바타 방향 두 가지로 안내하고 있다. 1번부터 4번까지가 나카스 방향 출구고 5번부터 7번까지가 카와바타 방향 출구다. 공항선 승강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각 방향이 양끝에 계단이 있으므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안내판을 확인하고 나가야 한다.
- 1번 출구 : 나카스 방향으로 나가는 출구다. 그러나 에스컬레이터가 없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다면 4번 출구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 2번 출구 : 이른바 '독서실 라멘'으로 유명한 전국구급 하카타라멘 체인 이치란(一蘭) 총본점[2]이 있다.
- 3번 출구 : 베셀인 하카타 나카스 호텔이 있긴 하지만 그쪽에 묵는 사람이 아니라면 딱히 이쪽으로 나갈 일은 없을 것이다.
- 4번 출구 : 돈키호테가 있는 건물 지하로 직결된다. 돈키호테로 갈 때도 이쪽을 이용할 수 있으며[3], 나카스로 가고 싶을 때도 이쪽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이쪽은 에스컬레이터로 1층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면 계단밖에 없는 1번 출구보다는 이 쪽이 낫다.
- 5번 출구 : 쇼핑센터인 캐널시티 하카타 쪽으로 나가는 출구다. 카와바타도리시장으로 갈 때에도 이쪽 출구를 이용한다.
- 6번 출구 : 역시 쇼핑센터인 하카타 리버레인 쪽으로 나가는 출구다.
- 7번 출구 : 가부키극장인 하카타자로 나가는 출구다. 관광객이라면 이쪽으로 나갈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