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샐러드
감자를 주 재료로 한 샐러드. 샐러드라면 보통 날채소를 많이 쓰지만 감자를 날것으로 쓰는 건 아니고 삶은 감자를 주 재료로 한다.
보통 서양의 감자샐러드는 삶은 감자를 잘게 깍둑썰기 하고 삶은 달걀을 거칠게 으깨 넣는 게 보통이다. 다만 달걀을 넣는 방식은 주로 미국식이고 영국식은 달걀을 넣지 않는다. 감자가 맛있으면 올리브 오일과 소금 정도로도 충분하다. 여기에 양파, 샐러리, 파프리카 같은 채소들도 다져 넣을 수 있다. 이런 재료들을 마요네즈와 잘 버부리면 감자샐러드가 된다. 따뜻한 상태에서 먹거나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힌 다음 먹는다. 채썰어서 구운 베이컨을 고명처럼 뿌려주면 끝내주게 잘 어울린다. 서양에서 무척 인기 있는 샐러드로 'potato salad'로 구글 검색만 해 봐도 온갖 레서피가 어마어마하게 뜬다. 빵에 끼워서 샌드위치로 먹기도 좋다.
감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인 독일도 감자 샐러드를 많이 먹는다. 껍질이 붉은 감자를 잘게 깍뚝썰기한 다음 �잘게 썬 양파, 생파슬리, 베이컨, 소금, 설탕, 식초를 넣는다. 머스타드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무척 인기 있는 음식으로 포테토사라다(ポテトサラダ)라고 부르며, 종종 정식에도 나오고 이자카야에서도 정말 많이 내놓고 있는 일품요리다. 그런데 서양과는 달리 일본의 감자샐러드는 달걀을 넣지 않고 감자를 아예 곱게 으깨서 매시트 포테이토로 만들고 설탕을 넣어 좀 달게 만드는 게 보통이다.[1] 서양처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차게 내놓는 건 같다. 잘게 썬 삶은 감자를 넣어서 약간 입자감을 주기도 하고 스위트콘을 넣거나 당근, 파프리카, 햄, 달걀 같은 것들을 다져 넣어서 색감과 입자감을 주기도 하지만 어쨌든 기본은 차가운 매시트 포테이토다. 샌드위치에 넣어서도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식당 반찬이나 돈까스에 곁들여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본식 포테토사라다와 거의 비슷하다.
각주
- ↑ 안주용은 달지 않고 감칠맛을 강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