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내위키
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일 (목) 07:33 판

LG전자가 만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이름처럼 G 시리즈의 세 번째 전략 모델이다.

애플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도 더욱 해상도가 높은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포커스를 중심으로 한 카매라 성능, 쉬운 사용법을 핵심 키워드로 밀었다. 화질 좋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카메라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초보자는 쓰기 좋을지 몰라도 중급 이상 사용자들은 셔터속도나 감도 조절도 아예 안 되게 막아 놓은 G3에게 불만이 많을 수밖에. 후계 모델인 G4는 전문가용 조절 옵션을 대폭 보강해서 DSLR에 필적할 폰카메라라고 밀고 있다.

특징

먼저 쿼드HD 디스플레이는 G3의 초반 인기를 주도했던 기능이다. 쿼드HD는 HD의 네 배란 뜻인데, 풀HD(1920×1080)의 네 배가 아니라, HD의 최소 기준인 1280×720의 네 배인 2560×1440이다. 화면의 방식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IPS 디스플레이. 열심히 AMOLED를 밀고 있는 삼성과는 아무튼 계속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카메라와 관련해서 주로 밀었던 기능은 레이저 포커스. 적외선이 아니라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약한 강도의 레이저를 쏴서 거리를 잡기 때문에 빠르고 야간에도 정확하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원래 로봇청소기에 쓰던 기술을 이쪽으로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한다. 예전보다 확실히 빠르고 좋아졌다는 얘기가 많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렇다고 광고만큼 뛰어난 건 아니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는 편이다. 특히 야간에는 생각만큼 정확하지는 않다는 의견도 많다.

문제점

롤리팝 버그

출시되었을 때에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5.0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 롤리팝이 정말 최악의 업그레이드다. 배터리 광탈이나 발열 문제 같은 것은 다른 업그레이드에서도 수시로 벌어지는 일이니 그렇다고 치고, 가장 문제는 문자메시지 버그. 상대방이 보낸 문자가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처음 업그레이드했을 때에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문제가 심각해진다. 특히 요즘은 온라인 결제나 회원 가입 과정에서 본인 인증을 위해서 문자메시지로 인증 번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에는 답이 없다. 보통 3~5분이면 인증번호가 무효가 되는데 문자 수신이 30분 지연된다고 생각해 보라. 반대로 내가 보낸 문자도 제대로 전달이 안 돼서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긴다. 견디다 못해 서비스센터에 가서 킷캣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운그레이드 속출이라니, 윈도우 8 꼴 나는 건가.

또 하나 큰 문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설치가 심각하게 지연되거나 아예 설치가 안 되는 앱까지 있어서 이 역시 심각한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이 두 가지 문제 모두 롤리팝에 제대로 대비가 안 된 앱을 설치했을 때 충둘이 벌어져서 생기는 문제라고 하는데... 사용자가 어떤 앱이 문제인지 어떻게 알겠냐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충돌을 일으키는 의 목록이 돌아다니지만 그 앱들을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가 나왔을 때 여러 가지 버그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는데. 제대로 쓸 수가 없는 버그를 몇 달째 못 잡고 있는 LG전자가 더 심각한 문제다.

판매량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삼성전자갤럭시 S5가 죽을 쑤면서 상대적으로 덕을 많이 봤다. 초기에는 S5보다 훨씬 낫다!는 버프를 많이 받았지만 갈수록 점수가 깎여서 이제는 두 모델이 나름대로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 하지만 G 시리즈갤럭시 S 시리즈를 최소한 성능 면에서 많이 따라잡고 어떤 기능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