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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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2월 8일 (토) 07:10 판 (새 문서: 瓦そば(かわらそば)。 일본의 국수 요리로, 야마구치현의 향토요리다. ‘카와라‘는 기와를 뜻하는데, 이름처럼 불에 달군 기왓장 위에 녹차를 넣어 반죽한 소바 국수와 소고기, 달걀지단, 슬라이스한 레몬과 같은 고명을 올려서 낸다. 야마구치현의 향토요리라지만 역사는 그리 긴 것은 아닌데, 1961년에 시모노세키에 있는 카와타나온천(川棚温泉)의 료칸에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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瓦そば(かわらそば)。

일본의 국수 요리로, 야마구치현의 향토요리다. ‘카와라‘는 기와를 뜻하는데, 이름처럼 불에 달군 기왓장 위에 녹차를 넣어 반죽한 소바 국수와 소고기, 달걀지단, 슬라이스한 레몬과 같은 고명을 올려서 낸다.

야마구치현의 향토요리라지만 역사는 그리 긴 것은 아닌데, 1961년에 시모노세키에 있는 카와타나온천(川棚温泉)의 료칸에서 투숙객을 위한 요리로 고안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기왓장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1877년에 벌어진 일본 본토 최후의 내전인 세이난전쟁 때 쿠마모토성을 포위하고 있던 사츠마군이 야전 상황에서 불 위에 기왓장을 놓고 불판 삼아 그 위에 고기나 채소를 구워먹었다는 일화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아니, 쿠마모토에서 일어난 일을 왜 야마구치에서 써먹나?[1]

  1. 굳이 얘기하자면 연관성이 없는 것은 아닌데, 메이지 신정부에 대항해서 전쟁을 일으킨 사츠마번(지금의 카고시마)는 지금의 야마구치현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쵸슈번과 삿쵸동맹을 맺고, 막주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덴노에게 이양한 대정봉환을 주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