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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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생선회 및 채썬 양배추와 상추 같은 채소를 올리고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뿌린 뒤 비벼 먹는 음식. 육회를 올린 것은 덮밥이란 말을 안 쓰고 육회비빔밥이라고 부른다. 둘 다 결국은 비벼먹는데도 말이다.
회덮밥에 들어가는 회는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흔한 광어나 우럭, 참치전문점이라면 참치 같은 것들이 많이 쓰인다. 다만 그냥 먹는 생선회보다는 잘게 썰어낸다.
우리나라의 횟집 또는 일식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실제 일본에 있는 음식은 아니다. 일본도 회덮밥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긴 한다. 치라시즈시나 마구로동, 사케동, 카이센동 같이 밥 위에 생선회를 올리는 일본음식은 다양하게 있지만 우리의 회덮밥과는 많이 다르다.
- 한국식은 초고추장을 쓰지만 일본은 그렇게 진한 소스는 쓰지 않는다. 보통은 회에 살짝 간장만 적셔서 올리거나, 그냥 올린다. 에키벤에 종종 애용되는 치라시즈시는 일본식 회덮밥 스타일이지만 스시라는 말처럼 밥을 초밥으로 하고 보통 잘게 썬 다른 재료들을 버무린 위에 회나 다른 고명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