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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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23일 (토) 02:49 판

TeX을 기반으로 컴퓨터 과학자 레슬리 램포트(Leslie Lamport)가 만든 조판 프로그램. TeX이 워낙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디 보니 좀 쉽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 덕택에 난이도는 극악에서 차악으로. {[TeX]]을 만든 도널드 커누스 교수도 컴퓨터 과학계에서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지만 레슬리 램포트도 '분산 컴퓨팅'의 아버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출중한 컴퓨터 과학자다. 둘 다 컴퓨터 과학계의 최고 영예로 손꼽히는 앨런 튜링 상을 받았다. 그런 천재들이 만들었으니 괴랄하게 어렵지. 지금은 레슬리 램포트는 손을 떼고 팀 체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이공계 학회에서는 TeX, 그 가운데 대개 LaTeX으로 쓴 논문만 받는다. 최근에는 MS워드로 만든 것도 받긴 하지만 LaTeX을 더 선호하는 학회가 많은데, MS워드로 받다 보면 저자들마다 해 놓은 게 제각각이라서 하나의 저널에 맞추기도 힘들고, 특히 수식이 많이 섞여 있으면 정렬이나 번호 매기기, 색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꽃핀다. TeX은 규칙이 어느 정도 딱 정해져 있으므로 손이 덜 간다. LaTeX을 쓰면 저자가 죽어나고 MS워드를 쓰면 편집자가 죽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