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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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0월 22일 (토) 21:04 판

Premium economy class.

말을 풀어보면 고급 이코노미 클래스 정도가 된다. 항공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줄여서 '프이코'라고 많이 부른다. 비즈니스 클래스이코노미 클래스의 중간쯤에 있는 클래스로, 1991년 대만에바항공이 에버그린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도입했다.

보통은 퍼스트 클래스 없이 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까지 3 클래스 배열을 많이 한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서비스 경쟁으로 상당히 고급화가 되면서 오히려 퍼스트 클래스의 인기가 떨어지자 퍼스트 클래스를 아예 없애거나 축소해서 운영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났는데, 비즈니스 클래스 고급화로 이코노미 클래스와 차이가 많이 벌어지면서 그 사이에 중간급 클래스를 하나 만들게 되었다. 현재의 프이코 서비스가 초창기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싱가포르항공A380이나 777퍼스트부터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의 4개 클래스를 몽창 넣기도 한다.

사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등장한 지 몇 년 안 된 개념이라 항공사마다 시설이나 서비스가 상당히 다른데, 대체로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넓은 좌석 공간 : 이코노미 클래스의 레그룸이 보통 30~33인치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프이코는 대략 38인치 정도다. 5인치 이상 넓기 때문에 그만큼 좌석도 뒤로 좀 더 젖힐 수 있고, 다리를 좀 더 펴고 갈 수 있다. 좌우 폭도 좀 더 넓은데,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777이코노미 클래스가 1열에 3-3-3 배열인데 반해 프이코는 2-4-2로 1석 적다. 좌석에 장착된 화면도 좀 더 큰 편이다. 좌석의 구조 자체는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슷하지만 독서등이 제공되거나 독립된 전원 포트가 제공되기도 한다.[1]
  • 기내식 : 기본적으로는 이코노미 클래스처럼 한 번에 제공되지만 그릇이 좀 더 고급스럽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같은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가 있는가 하면 그보다 좀 더 나은 기내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일부 항공사는 샴페인도 제공하며 웰컴 드링크를 서비스 하기도 한다. 와인도 조금 더 좋은 것을 서비스한다.
  • 마일리지 : 이코노미 클래스와 같은 적립율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110%를 제공한다. 물론 같은 항공사라고 해도 항공권 클래스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그밖에 :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처리, 비즈니스 클래스 체크인 카운터 이용과 같은 여러 편의를 제공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항공사는 프이코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부터 도입하는 A350에는 프이코가 들어올 예정이다.

각주

  1. 이코노미 클래스는 전원 포트가 보통 2 좌석에 하나, 3좌석에 두 개와 같은 식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