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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reakfast with sunny side up.jpg|upright 1.5|섬네일|없음|서니 사이드 업 달걀 프라이가 들어간 아침식사.]] [[달걀]]을 [[프라이팬]]에 지져서 익힌 요리<del>라기엔 너무 초라하지 않나.</del><ref>그런데 요리 못 하는 사람들은 달걀 프라이도 잘 못한다. 서니 사이드 업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달걀을 뒤집지 않고 익혀야 하므로 아래를 너무 익히거나 태우지 않으면서도 위쪽도 잘 익고, 노른자도 적당히 살려주도록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ref> [[달걀]]로 만들 수 있는 요리로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달걀 프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달걀 프라이에는 소금과 기름이 필요한데, 재료 가짓수로 따지면 물과 [[달걀]], [[소금]]만 있으면 되는 [[삶은 달걀]]도 비슷하게 간단한 요리겠지만 물끓이는 시간과 익히는 시간도 있고, 노른자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려면 흰자가 어느 정도 굳을 때까지는 [[달걀]]을 굴려줘야 하니 의외로 번거롭기도 하다. [[프라이팬]] 달구는 시간이 훨씬 빠르고 익히는 시간도 빠르니 신속성이라는 면에서는 달걀 프라이의 승리. [[달걀]] 프라이니까 영어로는 egg fry일 것 같지만 반대로 fried egg가 되어야 한다. fry라는 말 때문에 달걀 [[튀김]]인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영어에서 기름을 사용해서 지지거나. 볶거나 하는 게 다 fry다. 튀김은 정확히는 deep fry라고 한다. ==종류== 알고 보면 달걀 프라이도 종류가 여러 가지다. 가장 중요한 건 노른자를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다. 일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모습은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넣은 다음 뒤집지 않고 익힌다.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동그랗게 뭉친 상태가 된 노른자 위쪽은 거의 안 익은 상태가 된다. 그 다음부터는 뒤집어서 익히기 때문에 오버(over)가 앞에 붙는다. * 오버 라이트(over light) : 뒤집어서 굽되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빠르게 끝낸다. 흰자를 익히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 오버 미디엄(over medium) : 뒤집어 굽고 노른자를 반숙 상태까지 익힌다. * 오버 웰(over well) : 뒤집어 굽고 노른자를 완숙시킨다. * 오버 하드(over hard) : 뒤집어 굽고 노른자를 터뜨린다. 집에서는 보통 서니 사이드 업이나 오버 라이트를 만들려다가 노른자를 터뜨리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만들게 된다. 어째 [[스테이크]]의 레어-미디엄-웰던과 비슷한 느낌이다. ==반숙 프라이 예쁘게 만들기== 달걀 프라이 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건 흰자 위에 노른자가 동그랗고 이쁘장하게 제 모습을 유지한 반숙 상태의 프라이다. [[영어]]로는 sunny side up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렇게 만드는 게 의외로 힘들다. 가장 문제는 흰자. 위쪽 특히 노른자 근방이 잘 안 익는다. 다 된 줄 알고 먹으려 하면 안 익은 흰자가 콧물처럼 주욱 숟가락이나 포크에서 늘어진다. 이런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날달걀도 먹는데 이 정도를 못먹으랴 싶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오래 익히면 위쪽 흰자도 결국 익지만 그랬다간 [[프라이팬]]과 닿는 쪽은 홀라당 타버린다. 자, 그럼 어떻게 흰자도 잘 익은 반숙을 만들까? ===뚜껑 덮기=== [[프라이팬]] 뚜껑, 없으면 큰 [[냄비]]뚜껑으로 프라이 위를 덮는다. 뚜껑으로 덮은 곳은 열이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공기의 온도도 확 올라가고 그 열로 위쪽의 흰자가 익는다. 이 때에는 불을 꺼버려도 충분히 잘 익는다. 태워먹을 염려가 적다는 것은 장점. 주의할 것은 너무 오래 덮으면 노른자까지 홀라당 익어버린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노른자 위쪽이 익어서 변색될 위험이 크다. 1분 이하면 충분하다. ===약한 불로 오래 익히기=== 약한 불로 천천히 오래 익히면 아래쪽이 별로 안 타면서도 흰자도 익는다. 문제는 그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는 식당에서는 이렇게 만들기 힘들다. 그리고 아래쪽이 타지는 않더라도 너무 익어서 흰자의 [[단백질]]이 질기게 엉겨붙는다. 이러면 흰자가 잘 안 잘리거나 지저분하게 잘린다. 노른자의 아래쪽이 은근히 다 익어버린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흰자 깨기=== [[노른자]] 주휘의 흰자는 유난히 두껍고 뭉쳐 있는데 [[포크]]나 [[숟가락]], 고무 주걱으로 톡톡 깨주면 뭉쳐 있던 흰자가 풀리면서 좀 더 잘 익는다. 기름을 많이 안 써도 되므로 집에서 만들 때는 이 방법이 좋다. 다만 사방팔방으로 죽죽 흘러나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기름 뿌리기=== 기름을 흥건하게 한 [[프라이팬]]에서 익히면서 숟가락으로 뜨거운 기름을 떠서 흰자에 여러 번 끼얹어 준다. 빨리 만들 수 있으면서 아래가 많이 타지 않으므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만들어야 할 때 좋다. 아침 [[뷔페]]를 제공하는 [[호텔]]에서 이런 방식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주 기름진 <del>[[영국요리]]다운</del> [[달걀]] 프라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 ==주로 등장하는 곳== 은근히 아침식사로 이걸 먹는 나라가 많다. 빠른 시간 안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에 기름의 지방이 들어가니 에너지원으로도 좋고 속이 든든하다는 것이 장점. 일단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에는 달걀 요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프라이드, [[스크램블드 에그|스크램블드]], [[포치드 에그|포치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서양권은 말할 것도 없고, [[필리핀]]에서도 달걀 프라이와 [[스팸]], 그리고 [[볶음밥]]을 아침으로 많이 먹는다. [[이집트]]에서도 널리 먹는 아침 음식 가운데 하나라고. 미국에서는 달걀 프라이와 [[프라이팬]]에 구운 [[햄]]을 곁들이는 햄 앤드 에그를 간단 요리로 많이 먹는다. [[햄]]을 [[베이컨]]으로 바꾸면 베이컨 앤드 에그. 노른자까지 익힌 달걀 프라이를 [[샌드위치]]에 넣기도 하고, 간단히 달걀 프라이만 [[케첩]]을 뿌려 [[식빵]] 사이에 끼워 먹어도 맛나다. [[햄버거]]에도 달걀 프라이가 들어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름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이고 옛날에는 없었을 것 같지만 <시의전서>에 기름을 두른 뜨거운 번철에 달걀을 깨어 넣고, 반숙으로 익히는 것을 건수란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ref>황혜성,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1304 "수란(水卵)"],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5년.</ref> 하지만 주로 물에 삶는 방식인 [[수란]]을 많이 해 먹었다. 달걀 프라이를 건수란, 즉 물을 쓰지 않은 [[수란]]으로 불렀던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냥 반찬으로 나오는 [[달걀]] 프라이를 제외한다면 우리 주위의 한식에서 달걀 프라이가 자주 등장하는 곳은 [[비빔밥]]. 우리가 흔히 아는 [[비빔밥]]이나<ref>다만 전주비빔밥은 달걀 프라이 대신 [[달걀]] 노른자가 날것으로 올라간다.</ref> [[돌솥비빔밥]]은 물론이고 입맛 없고 요리하기 귀찮을 때 밥에 달걀 프라이, [[간장]]과 [[참기름]], [[버터]] 혹은 [[마가린]]을 넣고 비벼버리는 [[간장]] [[달걀밥]]까지, 달걀 프라이는 거의 [[감초]]처럼 낀다. [[중국집]] [[볶음밥]]에도 [[달걀]] 프라이가 자주 등장한다. 원래는 [[달걀]]을 풀어서 [[프라이팬]]에 살짝 지진 다음에 밥을 넣고 볶아서 풀어버리는 식인데, 이렇게 하고서도 [[달걀]] 프라이를 얹어주는 곳도 있다. [[김치볶음밥]]이라면 [[달걀]]을 풀어서 볶지 않고 거의 100% 달걀 프라이. 한국식 [[토스트]]에도 [[달걀]] 프라이가 들어가는데, 노른자를 터뜨려 굳히거나 아예 [[달걀물]]을 만들어서 부치는 방식으로 만든다. 노른자가 살아 있는 상태로 [[토스트]]를 만드는 것 자체가 [[빵]] 사이에 넣을 때 터지기 쉽고, 먹을 때도 터져서 노른자가 줄줄 흘러내릴 테니 좋지는 않다. 일부 [[고깃집]]에서는 [[프라이팬]]과 가스 레인지, [[식용유]]와 날[[달걀]]을 한켠에 마련해 놓고 손님이 원하는 만큼 [[달걀]] 프라이를 직접 부쳐 먹도록 하는 곳들도 있다. [[파일:Ganjjajang busan.jpg|upright 1.5|섬네일|없음|부산식 [[간짜장]].]] 부산 쪽의 [[중국집]]에는 [[간짜장]]에도 [[달걀]] 프라이를 얹어 주는 게 기본이다. 옛날에는 다른 지역도 [[짜장면]]이나 [[간짜장]]에 삶은 [[메추리알]]이나 [[달걀]] 반쪽을 올려주는 곳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대부분 슬금슬금 사라졌는데, 부산은 여전히 최소 [[간짜장]]에는 달걀 프라이를 올려 준다. 그밖에도 부산에는 은근히 [[달걀]] 프라이 얹어주는 음식들이 이것저것 있다. 학교 급식이 보편화되기 이전에 학생들이 싸가지고 다니던 [[도시락]]에도 단골로 들어가던 게 달걀 프라이였다. 특히 양은 도시락에 밥을 담고 그 위에 달걀 프라이를 얹은 모습은 롓날 [[도시락]]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요즈음 [[고깃집]]이나 술집, 혹은 편의점에 있는 '추억의 도시락'에도 이런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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