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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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세이전철]]에서 운영하는 특급열차로 [[나리타공항]]과 [[우에노]]를 잇는 최고 등급의 특급열차다. 경쟁자로는 [[JR히가시니혼]]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 1터미널역과 2·3터미널역에서 정차하고 논스톱으로 [[닛포리역]]을 거쳐 [[우에노역]]까지 간다. | [[케이세이전철]]에서 운영하는 특급열차로 [[나리타공항]]과 [[우에노]]를 잇는 최고 등급의 특급열차다. 경쟁자로는 [[JR히가시니혼]]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 1터미널역과 2·3터미널역에서 정차하고 논스톱으로 [[닛포리역]]을 거쳐 [[우에노역]]까지 간다. | ||
일단 [[나리타 익스프레스|경쟁자]]와 비교하면 소요 시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나리타 신칸센이 깨지면서 기존 노선을 엮어 ㄱ자로 꺾어져서 빙빙 돌아가야 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경쟁자]]와는 달리 스카이라이너는 거의 일직선으로 [[도쿄]]로 들어간다. 게다가 스카이라이너에 최고 시속 160 km 열차를 투입하고 있어서<ref>이 정도면 [[신칸센]]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축에 들어간다. 사실 [[일본]]의 철도는 [[신칸센]]을 제외하면 [[협궤]]가 주류인데 여기는 [[표준궤]]다. 고속 운행에 유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ref> 한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갈 때 도착하는 1터미널 기준으로 환승역인 [[닛포리]]<ref>케이세이 [[우에노역]]은 [[JR]] [[우에노역]]과 떨어져 있어서 | 일단 [[나리타 익스프레스|경쟁자]]와 비교하면 소요 시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나리타 신칸센이 깨지면서 기존 노선을 엮어 ㄱ자로 꺾어져서 빙빙 돌아가야 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경쟁자]]와는 달리 스카이라이너는 거의 일직선으로 [[도쿄]]로 들어간다. 게다가 스카이라이너에 최고 시속 160 km 열차를 투입하고 있어서<ref>이 정도면 [[신칸센]]을 제외하고 가장 빠른 축에 들어간다. 사실 [[일본]]의 철도는 [[신칸센]]을 제외하면 [[협궤]]가 주류인데 여기는 [[표준궤]]다. 고속 운행에 유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ref> 한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갈 때 도착하는 1터미널 기준으로 환승역인 [[닛포리]]<ref>케이세이 [[우에노역]]은 [[JR]] [[우에노역]]과 떨어져 있어서 환승이 힘들다.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건너야 한다. 사실 거리로 보면 많이 떨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역 바깥으로 나가서 다시 역을 찾아야 하므로 귀찮은 건 사실. 그래서 [[야마노테선]]을 비롯해서 다른 노선으로 환승할 때에는 우에노보다 하나 전 역인 [[닛포리역]]에서 하는 게 정석이다.</ref>까지 40분이면 들어간다. 한국인들은 [[신주쿠]]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닛포리]]에서 [[JR]]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하는 시간을 넉넉하게 10분 잡아 주고, [[닛포리]]에서 [[신주쿠]]까지 가는 시간이 20분이니까 40+30=70분이면 [[신주쿠역]]에 도착할 수 있다. 반면 [[나리타 익스프레스]]로는 [[신주쿠]]까지 85분이나 걸리므로 시간으로 보면 확실한 이득이다. 아예 숙소를 [[닛포리]]나 [[우에노]] 쪽으로 잡으면 말할 것도 없다. | ||
이렇듯 소요 시간 면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가진 스카이라이너지만 막상 이용객 면에서는 둘이 별 차이가 없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쪽이 오히려 인기가 더 높다. 가장 큰 이유는 환승 문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에서 도쿄로 온다면 [[닛포리]]나 [[우에노]]가 최종 목적지가 아닌 한은 [[닛포리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종착역이 [[우에노역]]이지만 케이세이 우에노역은 JR 우에노역과 거리가 있어서 환승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 외국인들이 많이 숙소를 잡는 [[신주쿠]]로 간다고 가정하면 환승 시간까지 감안해도 스카이라인이 더 빠르지만 문제는 환승 그 자체가 고역이다. 공항 손님은 크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가지고 환승을 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게다가 [[일본]]의 환승 시스템이 거지 같은 거야 세상이 다 아는 바이고... 외국인들은 정말 환승 과정에서 헤메기 십상이다. 한술 더 떠서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손님들이라면 외국인이고 내국인이고 녹초가 된 상태니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환승 없이 한번에 목적지까지 가는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열차 안에서야 그냥 앉아서 널부러져 있고 좌석도 비행기의 그 빡빡한 간격보다는 널럴하니... 다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로도 한 번에 못 가는, 이를테면 [[아키하바라]]나 [[고탄다]] 같은 곳으로 간다면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한번 환승해야 하니까 스카이라이너가 낫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으니. | 이렇듯 소요 시간 면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가진 스카이라이너지만 막상 이용객 면에서는 둘이 별 차이가 없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쪽이 오히려 인기가 더 높다. 가장 큰 이유는 환승 문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에서 도쿄로 온다면 [[닛포리]]나 [[우에노]]가 최종 목적지가 아닌 한은 [[닛포리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종착역이 [[우에노역]]이지만 케이세이 우에노역은 JR 우에노역과 거리가 있어서 환승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 외국인들이 많이 숙소를 잡는 [[신주쿠]]로 간다고 가정하면 환승 시간까지 감안해도 스카이라인이 더 빠르지만 문제는 환승 그 자체가 고역이다. 공항 손님은 크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가지고 환승을 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게다가 [[일본]]의 환승 시스템이 거지 같은 거야 세상이 다 아는 바이고... 외국인들은 정말 환승 과정에서 헤메기 십상이다. 한술 더 떠서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손님들이라면 외국인이고 내국인이고 녹초가 된 상태니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환승 없이 한번에 목적지까지 가는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열차 안에서야 그냥 앉아서 널부러져 있고 좌석도 비행기의 그 빡빡한 간격보다는 널럴하니... 다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로도 한 번에 못 가는, 이를테면 [[아키하바라]]나 [[고탄다]] 같은 곳으로 간다면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한번 환승해야 하니까 스카이라이너가 낫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으니. |
2017년 11월 22일 (수) 02:50 판
京成スカイライナー(Keisei Skyliner)
케이세이전철에서 운영하는 특급열차로 나리타공항과 우에노를 잇는 최고 등급의 특급열차다. 경쟁자로는 JR히가시니혼의 나리타 익스프레스. 나리타공항 1터미널역과 2·3터미널역에서 정차하고 논스톱으로 닛포리역을 거쳐 우에노역까지 간다.
일단 경쟁자와 비교하면 소요 시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 나리타 신칸센이 깨지면서 기존 노선을 엮어 ㄱ자로 꺾어져서 빙빙 돌아가야 하는 경쟁자와는 달리 스카이라이너는 거의 일직선으로 도쿄로 들어간다. 게다가 스카이라이너에 최고 시속 160 km 열차를 투입하고 있어서[1] 한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갈 때 도착하는 1터미널 기준으로 환승역인 닛포리[2]까지 40분이면 들어간다. 한국인들은 신주쿠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닛포리에서 JR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하는 시간을 넉넉하게 10분 잡아 주고, 닛포리에서 신주쿠까지 가는 시간이 20분이니까 40+30=70분이면 신주쿠역에 도착할 수 있다. 반면 나리타 익스프레스로는 신주쿠까지 85분이나 걸리므로 시간으로 보면 확실한 이득이다. 아예 숙소를 닛포리나 우에노 쪽으로 잡으면 말할 것도 없다.
이렇듯 소요 시간 면에서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가진 스카이라이너지만 막상 이용객 면에서는 둘이 별 차이가 없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쪽이 오히려 인기가 더 높다. 가장 큰 이유는 환승 문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에서 도쿄로 온다면 닛포리나 우에노가 최종 목적지가 아닌 한은 닛포리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종착역이 우에노역이지만 케이세이 우에노역은 JR 우에노역과 거리가 있어서 환승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 외국인들이 많이 숙소를 잡는 신주쿠로 간다고 가정하면 환승 시간까지 감안해도 스카이라인이 더 빠르지만 문제는 환승 그 자체가 고역이다. 공항 손님은 크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가지고 환승을 하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게다가 일본의 환승 시스템이 거지 같은 거야 세상이 다 아는 바이고... 외국인들은 정말 환승 과정에서 헤메기 십상이다. 한술 더 떠서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손님들이라면 외국인이고 내국인이고 녹초가 된 상태니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환승 없이 한번에 목적지까지 가는 것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열차 안에서야 그냥 앉아서 널부러져 있고 좌석도 비행기의 그 빡빡한 간격보다는 널럴하니... 다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로도 한 번에 못 가는, 이를테면 아키하바라나 고탄다 같은 곳으로 간다면 어차피 이쪽이나 저쪽이나 한번 환승해야 하니까 스카이라이너가 낫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으니.
일반 운임은 스카이라이너 쪽이 더 싸지만 외국인들은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 티켓을 사면 4천 엔, 즉 편도 2천 엔이면 되기 때문에 외국인용 스카이라이너 편도 티켓 요금 2,200 엔이나 왕복 요금 4,300 엔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게다가 외국인용 할인 티켓은 역에서 바로 살 수 없고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여행사, 일본의 일부 호텔 데스크, 일부 저가항공사의 기내에서 사야 한다. 표 사는 방법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에서 여권 보여주면 바로 할인 왕복권을 살 수 있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보다 확실히 귀찮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서 ㄱ자 노선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선전하고 있고,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쪽이 확실히 인기가 좋다. 더구나, 스카이라이너의 외국인 할인 티켓은 미리 온라인에서 사거나, 일부 저가항공사의 기내에서 사거나, 지정된 도쿄 내 호텔 또는 여행사에서 사거나 해야 하지만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 티켓은 나리타공항역의 매표소 창구나 여행 서비스 센터에서 살 수 있다.
이걸 타고 닛포리역에서 야마노테선과 같은 도쿄 내 JR 노선이나 지하철을 타더라도 나리타공항에서 미리 목적지까지 가는 표를 살 수 있다. 단, 그 반대는 안 되므로 닛포리역에서 표를 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