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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동부에 자리 잡은 도시. 인구 8만 명 규모의 소도시지만 하코네국립공원과 [[후지산]] 관광의 거점 구실을 하고 있다. <del>즉 시 자체적으로는 뭐 별 거 없다는 얘기다.</del>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해서 날씨가 괜찮으면 [[후지산]] 봉우리가 잘 보인다. [[후지산]] 관광을 할 때 이곳에 숙소를 잡는 사람들이 | [[일본]] [[시즈오카현]] 동부에 자리 잡은 도시. 인구 8만 명 규모의 소도시지만 하코네국립공원과 [[후지산]] 관광의 거점 구실을 하고 있다. <del>즉 시 자체적으로는 뭐 별 거 없다는 얘기다.</del>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해서 날씨가 괜찮으면 [[후지산]] 봉우리가 잘 보인다. [[후지산]] 관광을 할 때 이곳에 숙소를 잡는 사람들이 많고, 고텐바시에서도 홍보할 때에는 [[후지산]]과 엮는다. | ||
[[일본]]의 주요 모터레이싱 서킷 중 하나로 [[F1]] 개최 전력까지 있는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 여기서 경기가 열리면 선수나 대회 관계자들이 주로 이쪽에 진을 쳐서 큰 경기가 있을 때는 숙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F1]]이 이곳에서 개최되었을 때에는 물론 이 소도시는 헬게이트 오픈... | [[일본]]의 주요 모터레이싱 서킷 중 하나로 [[F1]] 개최 전력까지 있는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 여기서 경기가 열리면 선수나 대회 관계자들이 주로 이쪽에 진을 쳐서 큰 경기가 있을 때는 숙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F1]]이 이곳에서 개최되었을 때에는 물론 이 소도시는 헬게이트 오픈... | ||
우리에게는 [[맥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기린]]의 [[위스키]] 증류소가 고텐바에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위스키]]가 [[후지산로쿠]](富士山麓). 이놈도 비싼 건 비싸서 2016년 여름 기준으로 [[후지산로쿠]] [[싱글 몰트]] 18년산은 [[면세점]]에서도 한 병에 3만 엔이나 한다. 하지만 기린 [[위스키]]가 [[일본]] [[위스키]]계에서는 아무래도 [[산토리]]나 [[닛카위스키]] 같은 회사들보다는 마이너한지라 인지도는 낮은 편. | 우리에게는 [[맥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기린]]의 [[위스키]] 증류소가 고텐바에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위스키]]가 [[후지산로쿠]](富士山麓). 이놈도 비싼 건 비싸서 2016년 여름 기준으로 [[후지산로쿠]] [[싱글 몰트]] 18년산은 [[면세점]]에서도 한 병에 3만 엔이나 한다. 하지만 [[기린]] [[위스키]]가 [[일본]] [[위스키]]계에서는 아무래도 [[산토리]]나 [[닛카위스키]] 같은 회사들보다는 마이너한지라 인지도는 낮은 편. | ||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족들에게는 나름대로 유명한데, 말처럼 명품급 브랜드들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그 규모도 [[크고 아름다운|크고 아름답고]], [[도쿄]]에서 셔틀버스가 다닐 정도인데, 물건의 구색이나 진짜 싼지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튼 여기서 쇼핑하기 위해 한국에서 굳이 비행기 타고 갈 일은 아니다. |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족들에게는 나름대로 유명한데, 말처럼 명품급 브랜드들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그 규모도 [[크고 아름다운|크고 아름답고]], [[도쿄]]에서 셔틀버스가 다닐 정도인데, 물건의 구색이나 진짜 싼지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튼 여기서 쇼핑하기 위해 한국에서 굳이 비행기 타고 갈 일은 아니다. |
2018년 2월 10일 (토) 04:18 판
御殿場市。
일본 시즈오카현 동부에 자리 잡은 도시. 인구 8만 명 규모의 소도시지만 하코네국립공원과 후지산 관광의 거점 구실을 하고 있다. 즉 시 자체적으로는 뭐 별 거 없다는 얘기다.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해서 날씨가 괜찮으면 후지산 봉우리가 잘 보인다. 후지산 관광을 할 때 이곳에 숙소를 잡는 사람들이 많고, 고텐바시에서도 홍보할 때에는 후지산과 엮는다.
일본의 주요 모터레이싱 서킷 중 하나로 F1 개최 전력까지 있는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 여기서 경기가 열리면 선수나 대회 관계자들이 주로 이쪽에 진을 쳐서 큰 경기가 있을 때는 숙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F1이 이곳에서 개최되었을 때에는 물론 이 소도시는 헬게이트 오픈...
우리에게는 맥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기린의 위스키 증류소가 고텐바에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위스키가 후지산로쿠(富士山麓). 이놈도 비싼 건 비싸서 2016년 여름 기준으로 후지산로쿠 싱글 몰트 18년산은 면세점에서도 한 병에 3만 엔이나 한다. 하지만 기린 위스키가 일본 위스키계에서는 아무래도 산토리나 닛카위스키 같은 회사들보다는 마이너한지라 인지도는 낮은 편.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족들에게는 나름대로 유명한데, 말처럼 명품급 브랜드들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그 규모도 크고 아름답고, 도쿄에서 셔틀버스가 다닐 정도인데, 물건의 구색이나 진짜 싼지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무튼 여기서 쇼핑하기 위해 한국에서 굳이 비행기 타고 갈 일은 아니다.
교통
가장 가까운 대도시가 도쿄이므로 이곳에 가려면 아무래도 도쿄에서 출발하게 되는데, 철도로 가려면 한 번에는 못 간다. 보통 JR 토카이도본선을 타고 가다가 카나가와현의 코즈역에서 JR 고텐바선으로 갈아탄다. 신칸센을 탄다면 미시마역에서 내려서 버스편으로 간다. 다만 미시마역에 정차하는 신칸센이 한 시간에 한 대 정도로 적으므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고텐바선의 일부 열차가 미시마역까지 가긴 하지만 편수가 얼마 안 되므로 버스 쪽이 유리하다. 하네다공항에서 열차로 가려면 시나가와역까지 케이큐 공항선을 타고 갔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칸센을 타거나 토카이도본선 → 고텐바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하네다공항에는 직통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케이큐버스가 하네다공항에서 고텐바로 가는 버스를 운행한다. 요코하마와 토메이를 경유해서 고텐바 IC와 고텐바역에서 정차하며 약 2시간 걸린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참조. 고텐바에서 가장 가까운, 그럭저럭 규모가 있는 도시라면 역시 시즈오카시인데 여기서 가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재래선도 있지만 하세월인데다가 환승해야 한다. 신칸센으로 미시마역까지 가서 버스 타는 게 빠르다. 아무튼 도쿄에서 가나 시즈오카에서 가나 걸리는 시간은 거기서 거기다.
같은 시즈오카현 안에는 시즈오카공항이 있긴 한데, 공항은 현의 서쪽에 있고 고텐바시는 현의 동쪽 끄트머리라서 의외로 거리가 멀다.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없고 해서 시즈오카역까지 공항버스타고 와서 열차타고 버스타고 복잡한 환승을 해야 한다. 고텐바에 볼 일이 있어서 비행기 타고 간다면 하네다공항으로 가서 공항버스 타는 게 제일 속 편하다.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시즈오카공항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나, 2016년 10월부터는 에어서울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