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아이 (칵테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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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글래스 또는 [[맥주]] 글래스에 [[보드카]] → [[토마토 쥬스]] → [[맥주]] 순서대로 붓고 마지막에 날[[달걀]]을 깨넣는다. 젓지 않는 게 포인트이므로 순서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 글래스 밑바닥에 가라앉은 노른자의 모습이 글래스에 가득찬 빨간 칵테일 때문에 빨간 자위의 노란 눈동자처럼 보여서 레드 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 <칵테일>에도 나오는데, 바텐더가 되고 싶어서 영업 끝마치기 직전에 청소하고 있던 바에 불쑥 들어가니 마스터는 레드 아이를 만들고 있었다. 마지막에 날[[달걀]]을 팍 깨넣는 장면이 인상적. | [[하이볼]] 글래스 또는 [[맥주]] 글래스에 [[보드카]] → [[토마토 쥬스]] → [[맥주]] 순서대로 붓고 마지막에 날[[달걀]]을 깨넣는다. 젓지 않는 게 포인트이므로 순서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 글래스 밑바닥에 가라앉은 노른자의 모습이 글래스에 가득찬 빨간 칵테일 때문에 빨간 자위의 노란 눈동자처럼 보여서 레드 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 <칵테일>에도 나오는데, 바텐더가 되고 싶어서 영업 끝마치기 직전에 청소하고 있던 바에 불쑥 들어가니 마스터는 레드 아이를 만들고 있었다. 마지막에 날[[달걀]]을 팍 깨넣는 장면이 인상적. 마스터가 자기가 마시려고 만든 칵테일이다. 영업 다 끝나고 나서 아침식사 삼아 만든 것. | ||
더욱 복잡한 레시피는 단순히 [[토마토 쥬스]]가 아니라 A1 스테이크 소스, [[라임]] 쥬스, 핫 소스, [[우스터 소스]], 올드 베이 시즈닝<ref>[[닭고기]]나 해산물 요리에 쓰이는 미국식 양념.</ref>, [[후추]], 서양[[고추냉이]] 뿌리, 그리고 [[토마토 쥬스]]를 섞어서 만든다. | 더욱 복잡한 레시피는 단순히 [[토마토 쥬스]]가 아니라 A1 스테이크 소스, [[라임]] 쥬스, 핫 소스, [[우스터 소스]], 올드 베이 시즈닝<ref>[[닭고기]]나 해산물 요리에 쓰이는 미국식 양념.</ref>, [[후추]], 서양[[고추냉이]] 뿌리, 그리고 [[토마토 쥬스]]를 섞어서 만든다. |
2019년 1월 13일 (일) 15:17 판
Red eye.
칵테일의 일종으로, 널리 알려진 칵테일로는 독특하게도 맥주를 베이스로 한다. '레드 아이'는 술 마신 다음날 숙취로 충혈된 눈을 뜻하는 것으로, 서양에서는 블러디 메리, 캐나다의 시저와 함께 일종의 해장술 개념으로 마신다. 사실 블러디 메리나 시저에서 보드카를 맥주로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다.
레시피
간단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하이볼 글래스 또는 맥주 글래스에 보드카 → 토마토 쥬스 → 맥주 순서대로 붓고 마지막에 날달걀을 깨넣는다. 젓지 않는 게 포인트이므로 순서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 글래스 밑바닥에 가라앉은 노른자의 모습이 글래스에 가득찬 빨간 칵테일 때문에 빨간 자위의 노란 눈동자처럼 보여서 레드 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 <칵테일>에도 나오는데, 바텐더가 되고 싶어서 영업 끝마치기 직전에 청소하고 있던 바에 불쑥 들어가니 마스터는 레드 아이를 만들고 있었다. 마지막에 날달걀을 팍 깨넣는 장면이 인상적. 마스터가 자기가 마시려고 만든 칵테일이다. 영업 다 끝나고 나서 아침식사 삼아 만든 것.
더욱 복잡한 레시피는 단순히 토마토 쥬스가 아니라 A1 스테이크 소스, 라임 쥬스, 핫 소스, 우스터 소스, 올드 베이 시즈닝[1], 후추, 서양고추냉이 뿌리, 그리고 토마토 쥬스를 섞어서 만든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칵테일 중 하나다. 레드아이추진위원회라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이 단체에서 매월 10일을 레드 아이의 날로 제정하기까지 했다. 원래 일본에는 10월 10일 토마토의 날이라는 게 있었는데 여기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10을 옆으로 뉘어보면 눈 모양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고. 그런데 일본의 레드 아이는 위와는 다르게 훨씬 간단해서, 달랑 맥주와 토마토 쥬스를 3:1 혹은 4:1 정도 비율로 섞는 것. 술꾼으로 유명했던 소설가 요시유키 쥰노스케가 도쿄 긴자의 바에서 토마토 쥬스를 마시다가, 역시 알코올이 없는 건 재미 없다는 생각에 토마토 쥬스와 맥주를 섞어서 '월경[2]맥주'라고 불렀던 게 일본식 레드 아이의 시초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로 월경맥주라고 계속 부르기는 그렇고, 서양의 레드 아이와 비슷하네? 해서 그냥 레드 아이가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