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스피드웨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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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쵸에 있는 모터레이싱 서킷. | 富士スピードウェイ. 영어로는 Fuji International Speedway라고 쓰고 FSW로 줄여 쓴다. | ||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쵸에 있는 모터레이싱 서킷. 1966년에 개장했다. 이름처럼 실제로 [[후지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고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 정상도 가까이서 잘 보인다. 원래 나스카와 같은 오벌 서킷으로 건설되었고 건설 주체도 일본나스카협회였다. 지금은 후지스피드웨이주식회사(富士スピードウェイ株式会社, Fuji International Speedway Co.,Ltd)가 운영하고 있고 이 회사는 [[토요타]]에 속해 있다. 즉 [[토요타]]가 서킷의 주인인 셈. [[스즈카서킷]]을 라이벌 [[혼다]]가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경기장에 가 보면 [[토요타]] 관련 시설이나 광고판도 많이 보이고, 서킷 운영에 쓰이는 차는 [[토요타]]에서 안 나오는 종류를 빼고는 모조리 [[토요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관리기 굉장히 잘 되어 있다.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거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1960년대에 생긴 오래된 서킷인데도 낡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시설 안에 거미줄도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가 되는 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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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공인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1 서킷으로, [[F1]] 도 개최할 수 있으며 실제 [[포뮬러 1]] 개최 경력도 여러 차례 있다. 지금은 일본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이 스즈카 서킷이지만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를 개최한 곳은 후지스피드웨이다. 1976년과 77년에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으며, 영화 <러시>에 나오는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더]]의 빗속 마지막 대결이 벌어진 무대가 바로 이 곳. 하지만 그 이후로는 캘린더에서 사라졌고, 10년이 지나서야 [[스즈카 서킷]]에서 다시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된다. | |||
가장 최근에는 [[스즈카서킷]]에서 개최하던 [[일본 그랑프리]]를 뺏아왔지만 두 번 하고 포기. 일단 [[후지산]] 기슭에 있다 보니 날씨가 변덕스럽고 안개가 자주 끼는 게 문제다. 첫 해에는 심한 안개로 [[헬리콥터]]가 뜨지 못해서 토요일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ref>[[F1]]을 비롯한 주요 국제 [[모터스포츠]] 경기는 부상자가 생겼을 때 바로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실어 나를 수 있는 태세가 되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경기를 못 한다.</ref> 편의시설도 부족해서 별 것도 없는 도시락을 1만 엔이나 받아먹을 만큼 바가지 요금도 극성을 부렸다고. 배후 시설도 별로라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도시는 [[고텐바시]]지만 규모도 작고 숙소도 별로 없다. 그나마 가장 대도시라고 볼 수 있는 [[시즈오카시]]도 차로 한 시간 반 정도는 가야 한다. 무리하면 [[도쿄]]나 [[요코하마]]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차로 두 시간 넘게 걸리는지라... 지금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되고 있는 [[스즈카 서킷]]도 [[나고야]]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긴 하지만<ref>스즈카도 팀 관계자들이 숙소에서 냄새가 나네 뭐네 하면서 숙소 사정이 영 좋지 않다고 투덜거렸지만 후지에 비하면 이쪽이 오히려 양반이었다.</ref> 그나마 이쪽이 조금이라도 가깝긴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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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30일 (토) 21:16 기준 최신판
富士スピードウェイ. 영어로는 Fuji International Speedway라고 쓰고 FSW로 줄여 쓴다.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쵸에 있는 모터레이싱 서킷. 1966년에 개장했다. 이름처럼 실제로 후지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고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 정상도 가까이서 잘 보인다. 원래 나스카와 같은 오벌 서킷으로 건설되었고 건설 주체도 일본나스카협회였다. 지금은 후지스피드웨이주식회사(富士スピードウェイ株式会社, Fuji International Speedway Co.,Ltd)가 운영하고 있고 이 회사는 토요타에 속해 있다. 즉 토요타가 서킷의 주인인 셈. 스즈카서킷을 라이벌 혼다가 가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경기장에 가 보면 토요타 관련 시설이나 광고판도 많이 보이고, 서킷 운영에 쓰이는 차는 토요타에서 안 나오는 종류를 빼고는 모조리 토요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관리기 굉장히 잘 되어 있다.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거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1960년대에 생긴 오래된 서킷인데도 낡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시설 안에 거미줄도 거의 안 보일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가 되는 편이다.
FIA 공인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1 서킷으로, F1 도 개최할 수 있으며 실제 포뮬러 1 개최 경력도 여러 차례 있다. 지금은 일본 그랑프리가 열리는 곳이 스즈카 서킷이지만 처음으로 일본 그랑프리를 개최한 곳은 후지스피드웨이다. 1976년과 77년에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으며, 영화 <러시>에 나오는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더의 빗속 마지막 대결이 벌어진 무대가 바로 이 곳. 하지만 그 이후로는 캘린더에서 사라졌고, 10년이 지나서야 스즈카 서킷에서 다시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된다.
가장 최근에는 스즈카서킷에서 개최하던 일본 그랑프리를 뺏아왔지만 두 번 하고 포기. 일단 후지산 기슭에 있다 보니 날씨가 변덕스럽고 안개가 자주 끼는 게 문제다. 첫 해에는 심한 안개로 헬리콥터가 뜨지 못해서 토요일 일정이 취소되기도 했다.[1] 편의시설도 부족해서 별 것도 없는 도시락을 1만 엔이나 받아먹을 만큼 바가지 요금도 극성을 부렸다고. 배후 시설도 별로라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도시는 고텐바시지만 규모도 작고 숙소도 별로 없다. 그나마 가장 대도시라고 볼 수 있는 시즈오카시도 차로 한 시간 반 정도는 가야 한다. 무리하면 도쿄나 요코하마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차로 두 시간 넘게 걸리는지라... 지금 일본 그랑프리가 개최되고 있는 스즈카 서킷도 나고야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긴 하지만[2] 그나마 이쪽이 조금이라도 가깝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