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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Moet et Hennessy
Louis Vuitton, Moet et Hennessy의 머릿글자를 따서 LVMH라고 부른다. 그룹 홈페이지는 [http://www.lvmh.com/ 여기]로.


명품 패션의 대명사인 [[루이 뷔통]], [[샴페인]] 판매량 1위 브랜드 [[모엣 에 샹돈]], 그리고 [[코냑]]계의 최강자 [[헤네시]]. 이 회사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있다. [[프랑스]] 사치 산업의 대표 선수들이 모여 있다고 해야 할까. <s>1차 [[모엣 에 샹돈]] 마시고 2차 [[헤네시]] 마시다가 술김에 루이 뷔통을 지르는 거다.</s>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다국적 명품 기업. 명품 패션의 대명사인 [[루이뷔통]], [[샴페인]] 판매량 1위 브랜드 [[모엣 샹동]], 그리고 [[코냑]]계의 최강자 [[헤네시]]. 이 회사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있다. [[프랑스]] 사치 산업의 대표 선수들이 모여 있는 셈. <del>1차 [[모엣 샹동]] 마시고 2차 [[헤네시]] 마시다가 술김에 [[루이뷔통]]을 지르는 거다.</del> 물론 [[프랑스]] 바깥의 기업들도 열심히 인수합병을 했다. [[싱글 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글렌모랜지]]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택호이어]], 미국의 패션 브랜드 [[마크제이콥스]]가 그 예. 계속해서 명품 브랜드의 인수합병에 열심이다. 고가의 패션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한 에르메스도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2010년부터<ref>이때까지 LVMH는 에르메스의 지분을 자회사를 동원해서 야금야금 사들이고 있었는데, 2010년에 14.2%까지 지분을 먹어들어갔고, 여기에 파생상품을 주식으로 전환하자 지분율이 17.1%까지 뛰어 오른 것. 이 때부터 LVMH는 공개적으로 주식 매집을 통한 [[적대적 M&A]]에 나섰고, 에르메스의 지분 70%를 가지고 있던 세 개 가문 중 퓌에슈를 제외한 두 가문은 지주회사를 세워서 50.2%의 지분을 담아서 소유권 사수에 나섰다. 나중에 퓌에슈 가문이 LVMH에 일부 지분을 팔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퓌에슈 측은 그 정도 지분을 판다고 해서 소유권에 큰 위협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변명했다.</ref> 본격화되어 소송 난타전까지 벌인<ref>결국 LMVH가 에르메스 지분 매집에 관한 사실을 시장에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되어 1,320만 달러의 벌금을 얻어맞았다.</ref> [[적대적 인수합병]] 전쟁 끝에 2014년, LVMH 측이 향후 5년 동안 에르메스 지분을 더 이상 매집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결국 에르메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프랑스 가문<ref>퓌에슈(Puech), 뒤마(Dumas), 게랑드(Guerrands) 가문이다. 설립자는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ès)다. 이 중 퓌에슈는 LVMH에 일부 지분을 팔아서 적대적 M&A 시도에 불을 붙인 결과를 낳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한 지주회사 설립에도 불참했다.</ref>이 승리했다.<ref>[https://tfr.news/news/2020/11/30/what-went-down-between-lmvh-and-hermes "LMVH vs. Hermès: A decade of dispute over ownership"], TFR, 4 December 2020.</ref> LVMH 측은 에르메스 인수를 패션 제국 완성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생각했기에 인수에 열을 올렸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회사가 누구 거냐 하면... 최대 주주가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다. 줄여서 디오르로 부르는 그 브랜드 맞다.  
1987년에 [[루이뷔통]]과 모엣헤네시<ref>[[모엣샹동]] + [[헤네시]].</ref>가 합병하면서 LVMH 그룹의 모태가 되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누구 거냐 하면... 최대 주주가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다. 크리스찬 디올 혹은 디오르로 부르는 그 브랜드 맞다. LVMH 그룹의 [[CEO]]도 디오르 쪽 사람이다. 그런데  정작 그룹 이름에서 자기들은 빠져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술]]과 [[명품]] 패션 말고도 [[화장품]], [[시계]], [[면세점]] 사업도 벌이고 있는데,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리스트를 보면 그 ㅎㄷㄷ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이게 다가 아니다. [[술]]과 [[명품]] 패션 말고도 [[화장품]], [[시계]], [[면세점]] 사업도 벌이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회사들 말고도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리스트를 보면 그 ㅎㄷㄷ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것만 일부 얘기해보자.


유명한 [[샴페인]] 회사를 여러 개 거느리고 있다. [[크뤽]], [[뵈브 클리코]]도 LVMH가 인수해서 운형하고 있다.
* [[]] : [[모엣 샹동]], [[크뤽]](Krug), [[뵈브클리코]](Veuve Clicquot), [[샤토뒤켐]](Château D'Yquem)<ref>LVMH 그룹 계열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593년 창립.</ref>, [[글렌모랜지]](Glenmorangie), 아드벡(Ardbeg)
* 패션 : [[루이뷔통]], [[셀린느]](Céline), 도나 카란(Donna Karan), 펜디(Fendi), 지방시(Givenchy), 켄조(Kenzo),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 화장품 : 베네핏, [[겔랑]](Guerlain),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 시계 : 불가리(Bulgari), [[택호이어]](TAG Heure), [[위블로]](Hublot)
* [[면세점]] : [[DFS]]<ref>한국에는 들어와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면세점 시장 점유율 1위를 먹고 있는 곳이다.</ref>
 
이 정도는 일부에 불과하다.
 
{{각주}}

2023년 1월 16일 (월) 23:33 기준 최신판

Louis Vuitton, Moet et Hennessy의 머릿글자를 따서 LVMH라고 부른다. 그룹 홈페이지는 여기로.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다국적 명품 기업. 명품 패션의 대명사인 루이뷔통, 샴페인 판매량 1위 브랜드 모엣 샹동, 그리고 코냑계의 최강자 헤네시. 이 회사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있다. 프랑스 사치 산업의 대표 선수들이 모여 있는 셈. 1차 모엣 샹동 마시고 2차 헤네시 마시다가 술김에 루이뷔통을 지르는 거다. 물론 프랑스 바깥의 기업들도 열심히 인수합병을 했다. 싱글 몰트 위스키로 유명한 글렌모랜지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택호이어, 미국의 패션 브랜드 마크제이콥스가 그 예. 계속해서 명품 브랜드의 인수합병에 열심이다. 고가의 패션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한 에르메스도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2010년부터[1] 본격화되어 소송 난타전까지 벌인[2] 적대적 인수합병 전쟁 끝에 2014년, LVMH 측이 향후 5년 동안 에르메스 지분을 더 이상 매집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결국 에르메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프랑스 가문[3]이 승리했다.[4] LVMH 측은 에르메스 인수를 패션 제국 완성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생각했기에 인수에 열을 올렸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1987년에 루이뷔통과 모엣헤네시[5]가 합병하면서 LVMH 그룹의 모태가 되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누구 거냐 하면... 최대 주주가 크리스티앙 디오르(Christian Dior)다. 크리스찬 디올 혹은 디오르로 부르는 그 브랜드 맞다. LVMH 그룹의 CEO도 디오르 쪽 사람이다. 그런데 정작 그룹 이름에서 자기들은 빠져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명품 패션 말고도 화장품, 시계, 면세점 사업도 벌이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회사들 말고도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리스트를 보면 그 ㅎㄷㄷ함에 입이 떡 벌어진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것만 일부 얘기해보자.

이 정도는 일부에 불과하다.

각주

  1. 이때까지 LVMH는 에르메스의 지분을 자회사를 동원해서 야금야금 사들이고 있었는데, 2010년에 14.2%까지 지분을 먹어들어갔고, 여기에 파생상품을 주식으로 전환하자 지분율이 17.1%까지 뛰어 오른 것. 이 때부터 LVMH는 공개적으로 주식 매집을 통한 적대적 M&A에 나섰고, 에르메스의 지분 70%를 가지고 있던 세 개 가문 중 퓌에슈를 제외한 두 가문은 지주회사를 세워서 50.2%의 지분을 담아서 소유권 사수에 나섰다. 나중에 퓌에슈 가문이 LVMH에 일부 지분을 팔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퓌에슈 측은 그 정도 지분을 판다고 해서 소유권에 큰 위협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변명했다.
  2. 결국 LMVH가 에르메스 지분 매집에 관한 사실을 시장에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정되어 1,320만 달러의 벌금을 얻어맞았다.
  3. 퓌에슈(Puech), 뒤마(Dumas), 게랑드(Guerrands) 가문이다. 설립자는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ès)다. 이 중 퓌에슈는 LVMH에 일부 지분을 팔아서 적대적 M&A 시도에 불을 붙인 결과를 낳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한 지주회사 설립에도 불참했다.
  4. "LMVH vs. Hermès: A decade of dispute over ownership", TFR, 4 December 2020.
  5. 모엣샹동 + 헤네시.
  6. LVMH 그룹 계열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593년 창립.
  7. 한국에는 들어와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면세점 시장 점유율 1위를 먹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