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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과자빵으로 길쭉한 대롱처럼 모양을 만들어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바삭하게 구워낸 것. 바삭하면서도 [[발효]]를 통해 공기구멍이 많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잘 부스러진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17세기 경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 넘어가서는 좀 더 굵고 각진 스타일에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브레드스틱이 나타났다. <del>하여간 [[이탈리아음식]]은 미국만 가면 이상해진다.</del> | [[이탈리아]]의 과자빵으로 길쭉한 대롱처럼 모양을 만들어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바삭하게 구워낸 것. 바삭하면서도 [[발효]]를 통해 공기구멍이 많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잘 부스러진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17세기 경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 넘어가서는 좀 더 굵고 각진 스타일에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브레드스틱이 나타났다. <del>하여간 [[이탈리아음식]]은 미국만 가면 이상해진다.</del> | ||
기본 재료는 [[밀가루]], 물, [[효모]], [[올리브유]], [[소금]]으로, 이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그리시니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로즈마리, 파르미치아노-레치아노 치즈, [[올리브]]와 같은 재료를 넣어서 반죽하기도 하고, 반죽에 [[참깨]]를 듬뿍 묻힌 그리시니도 있어서 다양하게 변형을 줄 수 있다. 길이는 대략 25cm 남짓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굵기는 아이 손가락 굵기만한 것부터 얇은 빨대 정도 굵기까지 정말로 다양하다. | 기본 재료는 [[밀가루]]<ref>제빵용으로 쓰이는 강력분 밀가루만으로도 만들지만 [[이탈리아]]의 가정에서는 [[파스타]]에 주로 쓰이는 듀럼 세몰리나 밀가루를 섞기도 한다.</ref>, 물, [[효모]], [[올리브유]], [[소금]]으로, 이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그리시니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로즈마리, 파르미치아노-레치아노 치즈, [[올리브]]와 같은 재료를 넣어서 반죽하기도 하고, 반죽에 [[참깨]]를 듬뿍 묻힌 그리시니도 있어서 다양하게 변형을 줄 수 있다. 길이는 대략 25cm 남짓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굵기는 아이 손가락 굵기만한 것부터 얇은 빨대 정도 굵기까지 정말로 다양하다. | ||
유럽에서는 에피타이저로 정말 흔히 볼 수 있다. 슈퍼마켓에 가면 한두 가지 정도가 아니라 다양한 그리시니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식전 빵처럼 그리시니를 주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생햄]]인 [[프로슈토]]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육절기로 얇게 저민 [[프로슈토]]를 그리시니에 칭칭 감아서 먹는 것이다. | 유럽에서는 에피타이저로 정말 흔히 볼 수 있다. 슈퍼마켓에 가면 한두 가지 정도가 아니라 다양한 그리시니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식전 빵처럼 그리시니를 주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생햄]]인 [[프로슈토]]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육절기로 얇게 저민 [[프로슈토]]를 그리시니에 칭칭 감아서 먹는 것이다. |
2023년 8월 6일 (일) 16:41 기준 최신판
Grissini.[1]
이탈리아의 과자빵으로 길쭉한 대롱처럼 모양을 만들어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바삭하게 구워낸 것. 바삭하면서도 발효를 통해 공기구멍이 많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잘 부스러진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17세기 경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 넘어가서는 좀 더 굵고 각진 스타일에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브레드스틱이 나타났다. 하여간 이탈리아음식은 미국만 가면 이상해진다.
기본 재료는 밀가루[2], 물, 효모, 올리브유, 소금으로, 이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그리시니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로즈마리, 파르미치아노-레치아노 치즈, 올리브와 같은 재료를 넣어서 반죽하기도 하고, 반죽에 참깨를 듬뿍 묻힌 그리시니도 있어서 다양하게 변형을 줄 수 있다. 길이는 대략 25cm 남짓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굵기는 아이 손가락 굵기만한 것부터 얇은 빨대 정도 굵기까지 정말로 다양하다.
유럽에서는 에피타이저로 정말 흔히 볼 수 있다. 슈퍼마켓에 가면 한두 가지 정도가 아니라 다양한 그리시니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식전 빵처럼 그리시니를 주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생햄인 프로슈토를 먹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육절기로 얇게 저민 프로슈토를 그리시니에 칭칭 감아서 먹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탈리아 수입품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퐐리고는 있지만 이탈리아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아니면 대체로 잘 모른다. 다만 이런 형태의 과자는 우리나라에도 꽤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해태 사루비아가 그것으로 1982년에 출시해서 지금까지도 명백을 잇고 있다. 다만 단면이 둥글지 않고 납작한 데다가 울퉁불퉁한 모양을 하고 있고,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냈기 때문에 과자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