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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작으면서도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타난 함량이 높고 색깔이 짙은 [[와인]]이 나온다. 알코올 도수도 높게 나와서 무르베드르만 가지고 [[와인]]을 만들면 14% 정도는 가볍게 넘어간다. 야생 가금류, 흙냄새, 블랙베리 향미를 주요한 특징으로 한다. | |||
[[론 와인]]을 이루는 조연급 주요 품종으로, 일단 주인공인 [[쉬라]]에 더해 [[그르나슈]]와 무르베드르는 남쪽 론 지역 와인에는 거의 필수 요소로 들어간다. [[그르나슈]] + [[쉬라]] + 무르베드르의 조합을 "GSM 블렌드"라고 한다. GSM 중에는 [[쉬라]]나 [[그르나슈]]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지만 [[프로방스]]의 반돌(Bandol) [[AOC]] [[와인]]은 [[레드 와인]]이든 [[로제 와인]]이든 무르베드르가 50% 이상 들어가야 한다. [[쉬라즈]]가 주력 품종 중 하나인 [[호주]]에서도 GSM 블렌드를 널리 쓰므로 무르베드르를 키운다. 모나스트렐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스페인]]에서는 [[템프라니요]]에 이어 수확량 넘버 2를 차지하고 있는 품종으로, 모나스트렐 원탑으로 가거나 [[론 와인]]과 비슷한 GSM 조합을 하기도 하며, 모나스트렐 + [[카베르네 소비뇽]] + [[쉬라]] 조합을 쓰기도 한다. 다만 세계적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샤르도네]]의 인기가 좋아서 다른 품종을 갈아엎고 이들 품종을 심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서 경작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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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9일 (수) 23:52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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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rvèdre.
적포도의 일종. 주로 와인을 만드는 데에 쓰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산지는 프랑스의 론과 프로방스 일대다. 스페인 발렌시아나 후미야 지역에서도 많이 재배하는데, 사실 이 포도의 원산지는 프랑스가 아니라 스페인이다. 이 포도는 익을 때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남프랑스나 스페인 같이 여름에 건조하고 햇볕이 쨍쨍한 지중해성 기후가 잘 어울린다. 스페인에서는 보통 모나스트렐(Monastrell)이라고 부른다.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예전에는 마타로(Mataro)라고 부르기도 했다. 신대륙에서도 재배하지만 스페인을 제외하면 대체로 조연급 블렌딩 품종이기 때문에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처럼 재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알이 작으면서도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타난 함량이 높고 색깔이 짙은 와인이 나온다. 알코올 도수도 높게 나와서 무르베드르만 가지고 와인을 만들면 14% 정도는 가볍게 넘어간다. 야생 가금류, 흙냄새, 블랙베리 향미를 주요한 특징으로 한다.
론 와인을 이루는 조연급 주요 품종으로, 일단 주인공인 쉬라에 더해 그르나슈와 무르베드르는 남쪽 론 지역 와인에는 거의 필수 요소로 들어간다. 그르나슈 + 쉬라 + 무르베드르의 조합을 "GSM 블렌드"라고 한다. GSM 중에는 쉬라나 그르나슈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지만 프로방스의 반돌(Bandol) AOC 와인은 레드 와인이든 로제 와인이든 무르베드르가 50% 이상 들어가야 한다. 쉬라즈가 주력 품종 중 하나인 호주에서도 GSM 블렌드를 널리 쓰므로 무르베드르를 키운다. 모나스트렐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스페인에서는 템프라니요에 이어 수확량 넘버 2를 차지하고 있는 품종으로, 모나스트렐 원탑으로 가거나 론 와인과 비슷한 GSM 조합을 하기도 하며, 모나스트렐 + 카베르네 소비뇽 + 쉬라 조합을 쓰기도 한다. 다만 세계적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샤르도네의 인기가 좋아서 다른 품종을 갈아엎고 이들 품종을 심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서 경작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