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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연맹]](FIA)의 회장. |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회장. | ||
[[미하엘 슈마허]]가 2000년대 초에 [[페라리]]에서 5회 연속 챔피언을 차지했을 때 경기 감독을 맡았다. 기술 감독인 [[로스 브론]]과 함께 [[페라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인물. 이 당시의 [[페라리]]는 이탈리아 팀이라기보다는 다국적 팀에 가까웠다.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하고 다국적 팀도 깨지면서 쟝 토드도 [[페라리]]에서 물러났다. 이 시절, 머리에 쓴 헤드셋의 좌우에 모두 안테나가 꽂혀 있어서 땅딸막한 체구에 유독 좌우로 불쑥 나온 안테나 모습 때문에 [[토끼]] 같이 보였다. 하지만 "두 다리로 걷는 동물 중 가장 심술궂은 존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권모술수에 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 [[미하엘 슈마허]]가 2000년대 초에 [[페라리]]에서 5회 연속 챔피언을 차지했을 때 경기 감독을 맡았다. 기술 감독인 [[로스 브론]]과 함께 [[페라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인물. 이 당시의 [[페라리]]는 이탈리아 팀이라기보다는 다국적 팀에 가까웠다.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하고 다국적 팀도 깨지면서 쟝 토드도 [[페라리]]에서 물러났다. 이 시절, 머리에 쓴 헤드셋의 좌우에 모두 안테나가 꽂혀 있어서 땅딸막한 체구에 유독 좌우로 불쑥 나온 안테나 모습 때문에 [[토끼]] 같이 보였다. 하지만 "두 다리로 걷는 동물 중 가장 심술궂은 존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권모술수에 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 ||
그 이후에 [[맥스 모즐리]]의 뒤를 이어서 [[FIA]] 회장직에 출마한다. 당시 [[맥스 모즐리]]가 대놓고 쟝 토드를 밀어서 논란이 되었i다. 특정 팀의 감독을 그만 두고 바로 [[FIA]] 회장에 출마하는 것도 곱게 안 보이지만 특히나 [[FIA]]와 너무 밀월관계라고 종종 비난 받아 왔던 [[페라리]] 감독이다 보니 더욱 더. 아무튼 [[FIA]] 개혁을 외치면서 출마했던 [[랠리]] 드라이버 출신이자 [[유럽의회]] 의원을 역임한 [[핀란드]] 출신의 | 그 이후에 [[맥스 모즐리]]의 뒤를 이어서 [[FIA]] 회장직에 출마한다. 당시 [[맥스 모즐리]]가 대놓고 쟝 토드를 밀어서 논란이 되었i다. 특정 팀의 감독을 그만 두고 바로 [[FIA]] 회장에 출마하는 것도 곱게 안 보이지만 특히나 [[FIA]]와 너무 밀월관계라고 종종 비난 받아 왔던 [[페라리]] 감독이다 보니 더욱 더. 아무튼 [[FIA]] 개혁을 외치면서 출마했던 [[랠리]] 드라이버 출신이자 [[유럽의회]] 의원을 역임한 [[핀란드]] 출신의 아리 바타넨과 맞붙었다. [[맥스 모즐리]] 이후의 [[FIA]] 체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였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었지만 결과는 [[맥스 모즐리]]를 등에 업은 쟝 토드의 압승으로 끝났다. | ||
그런데 [[맥스 모즐리]] 만큼의 카리스마는 못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맥스 모즐리]]는 "[[FIA]] 회장이라면 confrontational(싸움을 마다하지 않는)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비판하기도 했는데... 때로는 [[F1]]이 깨질 위험까지도 감수하면서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킨 [[맥스 모즐리]]와 비교하면 좀 유한 편이다. 다만 환경 문제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편으로, [[포뮬러 1]]의 다운사이징 및 하이브리드화를 적극 밀어붙였고 [[포뮬러 E]]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레이스 쪽으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그런데 [[맥스 모즐리]] 만큼의 카리스마는 못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맥스 모즐리]]는 "[[FIA]] 회장이라면 confrontational(싸움을 마다하지 않는)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비판하기도 했는데... 때로는 [[F1]]이 깨질 위험까지도 감수하면서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킨 [[맥스 모즐리]]와 비교하면 좀 유한 편이다. 다만 환경 문제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편으로, [[포뮬러 1]]의 다운사이징 및 하이브리드화를 적극 밀어붙였고 [[포뮬러 E]]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레이스 쪽으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
<예스 마담>을 비롯한 [[홍콩]] 영화로 날렸던 [[말레이시아]] 출신 중국계 여배우 양자경(양쯔충)과 사귀고 있다. 쟝 토드보다 키가 훨씬 커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꺼꾸리와 장다리 수준인데. 그래도 쟝 토드는 자신 있게 같이 다닌다. | 2021년을 끝으로 [[FIA]]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쟝 토드 때부터 [[FIA]] 회장직은 연임을 세 번까지만 할 수 있도록 되었기 때문에 세 번째 임기가 끝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 후임으로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무함마드 빈 술라엠이 선출되었다. | ||
2004년부터 <예스 마담>을 비롯한 [[홍콩]] 영화로 날렸던 [[말레이시아]] 출신 중국계 여배우 양자경(양쯔충)과 사귀고 있다. 2004 상하이 모터쇼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한다. 쟝 토드보다 키가 훨씬 커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꺼꾸리와 장다리 수준인데. 그래도 쟝 토드는 자신 있게 같이 다닌다. 양자경도 [[FIA]]의 안전운전 캠페인인 Action for Load Safety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결혼 떡밥이 돌았지만 계속해서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다. 2023년에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양자경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쟝 토도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del>여기서는 양자경의 남친일 뿐이었다.</del><ref>미국은 [[F1]]에 비해 나스카나 인디카 같은 미국의 독자적인 레이스의 인기가 훨씬 높으며, 따라서 [[FIA]]의 존재감도 그리 크지 않다. 그러니 아카데미상의 본진인 미국에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쟝 토드는 양자경의 남친 정도 불과했을 것이다.</ref> 드디어 2023년 7월 27일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식으로 결혼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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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수) 16:55 기준 최신판
Jean Todt.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회장.
미하엘 슈마허가 2000년대 초에 페라리에서 5회 연속 챔피언을 차지했을 때 경기 감독을 맡았다. 기술 감독인 로스 브론과 함께 페라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인물. 이 당시의 페라리는 이탈리아 팀이라기보다는 다국적 팀에 가까웠다.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하고 다국적 팀도 깨지면서 쟝 토드도 페라리에서 물러났다. 이 시절, 머리에 쓴 헤드셋의 좌우에 모두 안테나가 꽂혀 있어서 땅딸막한 체구에 유독 좌우로 불쑥 나온 안테나 모습 때문에 토끼 같이 보였다. 하지만 "두 다리로 걷는 동물 중 가장 심술궂은 존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권모술수에 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이후에 맥스 모즐리의 뒤를 이어서 FIA 회장직에 출마한다. 당시 맥스 모즐리가 대놓고 쟝 토드를 밀어서 논란이 되었i다. 특정 팀의 감독을 그만 두고 바로 FIA 회장에 출마하는 것도 곱게 안 보이지만 특히나 FIA와 너무 밀월관계라고 종종 비난 받아 왔던 페라리 감독이다 보니 더욱 더. 아무튼 FIA 개혁을 외치면서 출마했던 랠리 드라이버 출신이자 유럽의회 의원을 역임한 핀란드 출신의 아리 바타넨과 맞붙었다. 맥스 모즐리 이후의 FIA 체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였기 때문에 큰 관심을 끌었지만 결과는 맥스 모즐리를 등에 업은 쟝 토드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런데 맥스 모즐리 만큼의 카리스마는 못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맥스 모즐리는 "FIA 회장이라면 confrontational(싸움을 마다하지 않는)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비판하기도 했는데... 때로는 F1이 깨질 위험까지도 감수하면서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킨 맥스 모즐리와 비교하면 좀 유한 편이다. 다만 환경 문제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편으로, 포뮬러 1의 다운사이징 및 하이브리드화를 적극 밀어붙였고 포뮬러 E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레이스 쪽으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년을 끝으로 FIA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쟝 토드 때부터 FIA 회장직은 연임을 세 번까지만 할 수 있도록 되었기 때문에 세 번째 임기가 끝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 후임으로는 아랍에미레이트의 무함마드 빈 술라엠이 선출되었다.
2004년부터 <예스 마담>을 비롯한 홍콩 영화로 날렸던 말레이시아 출신 중국계 여배우 양자경(양쯔충)과 사귀고 있다. 2004 상하이 모터쇼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한다. 쟝 토드보다 키가 훨씬 커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꺼꾸리와 장다리 수준인데. 그래도 쟝 토드는 자신 있게 같이 다닌다. 양자경도 FIA의 안전운전 캠페인인 Action for Load Safety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오랫동안 결혼 떡밥이 돌았지만 계속해서 '파트너' 관계를 유지했다. 2023년에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양자경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쟝 토도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서는 양자경의 남친일 뿐이었다.[1] 드디어 2023년 7월 27일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식으로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