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위스키: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
잔글편집 요약 없음 |
||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6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Blended whisky. | Blended whisky. | ||
두 종류 이상의 [[위스키]]를 섞아서 만드는 [[위스키]]. 어떤 것이든 두 가지 이상 종류의 [[위스키]]를 섞으면(블렌드) 이쪽으로 분류된다. 여러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하는 퓨어 [[몰트 위스키]]처럼 같은 종류의 다른 특성을 지닌 [[위스키]]를 블렌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건 블렌디드 위스키라고는 하지 않는다.<ref>같은 증류소의 원액으로 만드는 싱글 몰트 | 두 종류 이상의 [[위스키]]를 섞아서 만드는 [[위스키]]. 어떤 것이든 두 가지 이상 종류의 [[위스키]]를 섞으면(블렌드) 이쪽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종류'란 원재료의 차이로 구분한다. 여러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하는 퓨어 [[몰트 위스키]]처럼 같은 종류의 다른 특성을 지닌 [[위스키]]를 블렌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건 블렌디드 위스키라고는 하지 않는다.<ref>같은 증류소의 원액으로 만드는 [[싱글 몰트 위스키]]도 여러 특성이 다른 원액을 블렌딩한다. 같은 통에서 나온 원액만을 병에 넣은 것은 '싱글 배럴'이라고 한다. </ref> '종류'가 다른 [[위스키]]를 섞어야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한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하면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몰트 위스키]]가 아닌 것은 다 [[그레인 위스키]]로 분류될 수 있는 거라... 흔히 [[스카치 위스키]]라고 하면 이쪽을 생각하게 되는데, 정확히는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하고 숙성했으면 종류에 관계 없이 [[스카치 위스키]]다. 즉 [[스코틀랜드]]산 [[몰트 위스키]]도 [[스카치 위스키]]다. 다만 [[스카치 위스키]] 가운데 90%는 블렌디드 위스키일 정도로 생산량이 절대적이다. | ||
[[ | [[캐나디안 위스키]]도 대표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로, 이쪽은 [[몰트 위스키]]는 들어가지 않고 다른 종류의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서 만든다. 기본적으로는 [[옥수수]] 위스키를 주종으로 [[호밀]] [[위스키]]를 섞는 방식으로 만든다. [[버번]] 역시도 [[옥수수]]가 주 재료지만 [[호밀]]과 같은 다른 재료들도 쓰이기 때문에 역시 블렌디드 [[위스키]]로 볼 수 있다. 국가나 지역마다 '블렌디드 위스키'를 규정하는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는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싱글 그레인 위스키와 블렌딩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미국은 한 가지 곡물로 만든 스트레이트 [[위스키]]를 20% 이상 함유하고 다른 [[위스키]]와 블렌딩한 것을 '블렌디드 위스키'로 규정한다.<ref>20% 이상 들어가 있는 스트레이트 [[위스키]]가 없다면 '스피릿 위스키'로 규정한다.</ref> | ||
[[일본]]의 [[산토리]]는 아예 빔 산토리 그룹<ref>[[산토리]]가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버번]] 회사인 [[짐빔]]을 인수하면서 그룹 이름을 '빔 산토리'로 바꾸었다</ref>이 소유한 [[일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이렇게 다섯 개 나라의 [[위스키]]를 블렌딩해서 [[월드 위스키 아오]]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해도 보통은 종류가 다르다 뿐이지 지역을 넘나들어서 블렌딩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데, 아주 세계구급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어 냈다. | |||
마스터 블렌더의 역량이 무척 중요하다. 각 제품별로 기본적으로 블렌딩하는 비율이 있긴하지만 숙성을 진행하고 있는 [[오크통]] 안의 원액들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조금씩 블렌딩 비율을 조정하고, 그러면서도 일관된 맛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블렌더의 섬세한 감각과 경험이 품질 유지에 대단히 중요하다. | |||
{{각주}} | {{각주}} | ||
[[Category:위스키]] | [[Category:위스키]] |
2023년 3월 18일 (토) 05:39 기준 최신판
Blended whisky.
두 종류 이상의 위스키를 섞아서 만드는 위스키. 어떤 것이든 두 가지 이상 종류의 위스키를 섞으면(블렌드) 이쪽으로 분류된다. 여기서 '종류'란 원재료의 차이로 구분한다. 여러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하는 퓨어 몰트 위스키처럼 같은 종류의 다른 특성을 지닌 위스키를 블렌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건 블렌디드 위스키라고는 하지 않는다.[1] '종류'가 다른 위스키를 섞어야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한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하면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몰트 위스키가 아닌 것은 다 그레인 위스키로 분류될 수 있는 거라... 흔히 스카치 위스키라고 하면 이쪽을 생각하게 되는데, 정확히는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하고 숙성했으면 종류에 관계 없이 스카치 위스키다. 즉 스코틀랜드산 몰트 위스키도 스카치 위스키다. 다만 스카치 위스키 가운데 90%는 블렌디드 위스키일 정도로 생산량이 절대적이다.
캐나디안 위스키도 대표적인 블렌디드 위스키로, 이쪽은 몰트 위스키는 들어가지 않고 다른 종류의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서 만든다. 기본적으로는 옥수수 위스키를 주종으로 호밀 위스키를 섞는 방식으로 만든다. 버번 역시도 옥수수가 주 재료지만 호밀과 같은 다른 재료들도 쓰이기 때문에 역시 블렌디드 위스키로 볼 수 있다. 국가나 지역마다 '블렌디드 위스키'를 규정하는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는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하나 또는 여러 가지의 싱글 그레인 위스키와 블렌딩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미국은 한 가지 곡물로 만든 스트레이트 위스키를 20% 이상 함유하고 다른 위스키와 블렌딩한 것을 '블렌디드 위스키'로 규정한다.[2]
일본의 산토리는 아예 빔 산토리 그룹[3]이 소유한 일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이렇게 다섯 개 나라의 위스키를 블렌딩해서 월드 위스키 아오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블렌디드 위스키라고 해도 보통은 종류가 다르다 뿐이지 지역을 넘나들어서 블렌딩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데, 아주 세계구급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어 냈다.
마스터 블렌더의 역량이 무척 중요하다. 각 제품별로 기본적으로 블렌딩하는 비율이 있긴하지만 숙성을 진행하고 있는 오크통 안의 원액들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조금씩 블렌딩 비율을 조정하고, 그러면서도 일관된 맛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블렌더의 섬세한 감각과 경험이 품질 유지에 대단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