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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하이트맥주]]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이긴 한데 가격은 [[하이트]]와 같이 팔리고 있다. 대량생산되는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100% [[맥아]]로만 만든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를 표방했다. 그 이후에 [[ | 2006년에 [[하이트맥주]]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이긴 한데 가격은 [[하이트]]와 같이 팔리고 있다. 대량생산되는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100% [[맥아]]로만 만든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를 표방했다. 그 이후에 [[하이트 드라이피니시]]를 내놓는 것과 같이 나름대로 제품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del>하지만 [[스타우트]]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응?</del> 처음에는 '하이트 프라임 맥스'였지만 이후 그냥 '맥스'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냥 표제어를 맥스로 하기에는 좀 애매해서 그냥 '하이트 맥스'로 놔두었다. | ||
색깔을 보면 [[하이트]]보다는 확실히 금빛이 더 선명해서 [[몰트]] 맥주네... 싶은 생각이 든다. 초창기에 광고로 색깔 보고 고르라고 많이 밀었다. 하지만 맛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다른 [[맥주]]보다 농도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몰트]] 100%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 색깔을 보면 [[하이트]]보다는 확실히 금빛이 더 선명해서 [[몰트]] 맥주네... 싶은 생각이 든다. 초창기에 광고로 색깔 보고 고르라고 많이 밀었다. 하지만 맛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다른 [[맥주]]보다 농도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몰트]] 100%인데도 불구하고 [[말오줌|우리나라 맥주]]가 가진 특유의, 이상한 쇳덩이 같은 맛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 마시다 보면 [[몰트]]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일본에서는 [[맥주]]에도 못 끼고 [[발포주]] 신세인 [[하이트]]보다야 낫다. 한 차례 브랜드가 리뉴얼되긴 했지만 디자인만 리뉴얼 됐지 맛은 그닥. | ||
2015년 들어서 올 뉴(All New)를 표방하면서 디자인도 바뀌었고 맛도 바뀌었다. <del>솔직히 [[산셰리프체]]로 바뀐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은 전보다 좀 후져졌는데 맛은 그 반대.</del> [[클라우드]]나 [[프리미어 오비]]한테 자극 받았는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서 향미가 좋아졌다. 한국 [[맥주]] 특유의 쇳덩이 같은 시큼한 뒷맛이 줄어들고 [[홉]]의 아로마가 좋아졌다. 홉은 [[미국]]산 100%인데, [[캐스케이드 홉]]을 예전보다 좀 더 좋은 것을 쓰거나 좀 더 잘 살리고 있는 듯.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뽑아내는 [[생맥주]]로 마셔 보면 오~ 소리가 나올 정도로 괜찮다. 조금만 농도가 더 있었어도, 조금만 | 2015년 들어서 올 뉴(All New)를 표방하면서 디자인도 바뀌었고 맛도 바뀌었다. <del>솔직히 [[산셰리프체]]로 바뀐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은 전보다 좀 후져졌는데 맛은 그 반대.</del> [[클라우드]]나 [[프리미어 오비]]한테 자극 받았는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서 향미가 좋아졌다. 한국 [[맥주]] 특유의 쇳덩이 같은 시큼한 뒷맛이 줄어들고 [[홉]]의 아로마가 좋아졌다. 홉은 [[미국]]산 100%인데, [[캐스케이드 홉]]을 예전보다 좀 더 좋은 것을 쓰거나 좀 더 잘 살리고 있는 듯. 기계와 탄산, 온도를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뽑아내는 [[생맥주]]로 마셔 보면 오~ 소리가 나올 정도로 괜찮다. 조금만 농도가 더 있었어도, 조금만 [[몰트]]가 더 느껴졌어도, 하는 아쉬움은 든다. 결론은 [[말오줌|한국의 대량생산 맥주]]가 가지는 한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장 마실 만한 [[맥주]] 중 하나. 게다가 부가물 맥주와 가격도 똑같기까지 하다. OB는 [[OB골든라거|괜찮은]] [[프리미어 오비|물건]]을 만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꾸 [[다운그레이드]] 되어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과는 달리 맥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 ||
2017년 여름에 다시 한 번 패키지를 리뉴얼하는데, 브랜드 글꼴을 약간 클래식하게 바꾸고, 크림보다는 올 몰트 비어 쪽을 좀 더 부각시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디자인은 확실히 리뉴얼 한 게 나은 느낌이다. | 2017년 여름에 다시 한 번 패키지를 리뉴얼하는데, 브랜드 글꼴을 약간 클래식하게 바꾸고, 크림보다는 올 몰트 비어 쪽을 좀 더 부각시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ref>[[크림 맥주|맥주의 크림 거품]]은 [[맥주]] 그 자체보다는 오히려 [[생맥주]]를 뽑아내는 기계가 초음파 진동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거나, [[기네스]]처럼 질소를 사용해서 만들어 내는 것에 가깝다.</ref> 브랜드 디자인은 확실히 리뉴얼 한 게 나은 느낌이다. | ||
2020년 들어서는 편의점에서 맥스를 보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하이트에서 새롭게 밀고 있는 [[테라 (맥주)|테라]]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에서 제조 판매하는 [[맥주]]는 [[하이트]]와 [[테라 (맥주)|테라]]만 편의점에서 보이는 추세. 참고로 [[테라 (맥주)|테라]]는 올 몰트 비어가 아니다. 맥아 말고 다른 잡곡을 사용한 건 아니지만 전분이 들어갔기 때문. 테라 출시로 맥스 보기기 함들어졌지만 단종된 것은 아니며, 마트나 대형 슈퍼마켓, 그리고 업소용 [[생맥주]]는 계속 잘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가 2023년에 덴마크산 맥아 100%로 만든 올 몰트 비어인 켈리를 출시하면서 6월에 결국 맥스가 단종된다고 [https://www.instagram.com/reel/CteCbmzvhgp/?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발표했다.] 단, 방문자가 올린 댓글에 대한 운영자 측의 답변으로 [[생맥주]]는 2023년 말까지는 판매한다고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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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의 스페셜 [[홉]]은 체코 사츠 [[홉]]이다. 세계에서 최고급으로 쳐주는 홉 중 하나로 [[체코]] [[필스너]] [[맥주]]는 물론 [[일본]]의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도 이 지역 [[홉]]을 사용했다는 것을 종종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맥스도 갖다 쓴 것. 2014년에도 사츠 홉을 쓴 적이 있는데, 2016년 사츠 한정판은 꽤 괜찮다. 맥스 특유의 보리차 같은 딱딱한 뒷맛은 못 숨기지만 그래도 홉향이 확실이 보통의 맥스보다는 고급스럽다. | 2016년 겨울의 스페셜 [[홉]]은 체코 사츠 [[홉]]이다. 세계에서 최고급으로 쳐주는 홉 중 하나로 [[체코]] [[필스너]] [[맥주]]는 물론 [[일본]]의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도 이 지역 [[홉]]을 사용했다는 것을 종종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맥스도 갖다 쓴 것. 2014년에도 사츠 홉을 쓴 적이 있는데, 2016년 사츠 한정판은 꽤 괜찮다. 맥스 특유의 보리차 같은 딱딱한 뒷맛은 못 숨기지만 그래도 홉향이 확실이 보통의 맥스보다는 고급스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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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4일 (목) 22:25 기준 최신판
2006년에 하이트맥주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이긴 한데 가격은 하이트와 같이 팔리고 있다. 대량생산되는 맥주로서는 처음으로 100% 맥아로만 만든 '올 몰트 비어(all malt beer)'를 표방했다. 그 이후에 하이트 드라이피니시를 내놓는 것과 같이 나름대로 제품 다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스타우트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응? 처음에는 '하이트 프라임 맥스'였지만 이후 그냥 '맥스'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냥 표제어를 맥스로 하기에는 좀 애매해서 그냥 '하이트 맥스'로 놔두었다.
색깔을 보면 하이트보다는 확실히 금빛이 더 선명해서 몰트 맥주네... 싶은 생각이 든다. 초창기에 광고로 색깔 보고 고르라고 많이 밀었다. 하지만 맛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다른 맥주보다 농도가 좀 있다고는 하지만 몰트 100%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맥주가 가진 특유의, 이상한 쇳덩이 같은 맛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했다. 마시다 보면 몰트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일본에서는 맥주에도 못 끼고 발포주 신세인 하이트보다야 낫다. 한 차례 브랜드가 리뉴얼되긴 했지만 디자인만 리뉴얼 됐지 맛은 그닥.
2015년 들어서 올 뉴(All New)를 표방하면서 디자인도 바뀌었고 맛도 바뀌었다. 솔직히 산셰리프체로 바뀐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은 전보다 좀 후져졌는데 맛은 그 반대. 클라우드나 프리미어 오비한테 자극 받았는지는 몰라도 예전에 비해서 향미가 좋아졌다. 한국 맥주 특유의 쇳덩이 같은 시큼한 뒷맛이 줄어들고 홉의 아로마가 좋아졌다. 홉은 미국산 100%인데, 캐스케이드 홉을 예전보다 좀 더 좋은 것을 쓰거나 좀 더 잘 살리고 있는 듯. 기계와 탄산, 온도를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뽑아내는 생맥주로 마셔 보면 오~ 소리가 나올 정도로 괜찮다. 조금만 농도가 더 있었어도, 조금만 몰트가 더 느껴졌어도, 하는 아쉬움은 든다. 결론은 한국의 대량생산 맥주가 가지는 한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장 마실 만한 맥주 중 하나. 게다가 부가물 맥주와 가격도 똑같기까지 하다. OB는 괜찮은 물건을 만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꾸 다운그레이드 되어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과는 달리 맥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여름에 다시 한 번 패키지를 리뉴얼하는데, 브랜드 글꼴을 약간 클래식하게 바꾸고, 크림보다는 올 몰트 비어 쪽을 좀 더 부각시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1] 브랜드 디자인은 확실히 리뉴얼 한 게 나은 느낌이다.
2020년 들어서는 편의점에서 맥스를 보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하이트에서 새롭게 밀고 있는 테라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에서 제조 판매하는 맥주는 하이트와 테라만 편의점에서 보이는 추세. 참고로 테라는 올 몰트 비어가 아니다. 맥아 말고 다른 잡곡을 사용한 건 아니지만 전분이 들어갔기 때문. 테라 출시로 맥스 보기기 함들어졌지만 단종된 것은 아니며, 마트나 대형 슈퍼마켓, 그리고 업소용 생맥주는 계속 잘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가 2023년에 덴마크산 맥아 100%로 만든 올 몰트 비어인 켈리를 출시하면서 6월에 결국 맥스가 단종된다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발표했다. 단, 방문자가 올린 댓글에 대한 운영자 측의 답변으로 생맥주는 2023년 말까지는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홉
일본 맥주가 자주 쓰는 수법인 한정판 맥주가 '스페설 홉'이라는 이름으로 여름에 나온다. 호주 타즈매니아산 홉과 같이 특정 지방의 홉을 쓴 한정판이 주를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한정판이 나오는 맥주는 맥스 말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2015년의 스페셜 홉은 어메리칸 수퍼 아로마(American Super Aroma). 미국의 크래프트맥주 회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센테니얼 홉을 썼다고 광고하고 있다. 마셔 보면 보통의 맥스보다 시트러스 계열의 산뜻한 홉 향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기존의 맥스가 좀 맹탕으로 느껴질 정도인데, 그렇다고 홉만 디랍다 들이대는 것도 아니라서 이 정도면 계속 만들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면 소맥용으로는 별로이려나?
2016년 겨울의 스페셜 홉은 체코 사츠 홉이다. 세계에서 최고급으로 쳐주는 홉 중 하나로 체코 필스너 맥주는 물론 일본의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도 이 지역 홉을 사용했다는 것을 종종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맥스도 갖다 쓴 것. 2014년에도 사츠 홉을 쓴 적이 있는데, 2016년 사츠 한정판은 꽤 괜찮다. 맥스 특유의 보리차 같은 딱딱한 뒷맛은 못 숨기지만 그래도 홉향이 확실이 보통의 맥스보다는 고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