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더스 스트리트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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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 크로스역]]이 현대적인 건축물이라면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은 정말 오래된 티가 물씬 풍기는 노란색의 건물이다. 1909년에 완공된 건물이 100년 넘도록 아직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멜버른]]을 대표하는 전통의 건축물 중 하나. 바로 옆으로 [[야라강]]을 끼고 스완스톤 스트리트부터 퀸 스트리트까지 두 블럭에 걸쳐서 길게 뻗쳐 있다. 길 건너편으로는 [[멜버른]]을 대표하는 광장이고 많은 야외 문화행사 그리고 온갖 집회 시위가 개최되는<ref>여기 말고도 빅토리아 주 의회 앞에서도 집회와 시위가 많이 열린다.</ref> [[페더럴 스퀘어]], 다문화 방송국인 [[SBS]]<del>스브스 아니다</del>가 있다. | |||
위의 사진에 나오는 정문은 스완스톤 스트리트와 플린더스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곳에 있다. 그밖에도 몇 개의 문이 더 있고 지하도를 통해서 올라갈 수도 있다. 가끔 정문 근방에 어슬렁거리면서 호객 행위 하는 놈들이 있다. 사진에서 보는 정문이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고 가끔 보면 일자리 구해준다네 취업 비자 필요하냐느니 뭐네 하는데 거의 사기니까 속지 말자. <del>딱 행색만 봐도 저것들이 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해주겠나 싶다.</del> 문 오른쪽으로는 반지하에 자리 잡은 매장들도 몇몇 있다. 철도역 아니랄까봐 홈리스들도 꽤 어슬렁거리는 편이며 이들을 상대로 구호 급식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 |||
[[맥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길 건너편에 있는 [[영 앤드 잭슨]](Young & Jackson)은 꼭 가보자. 개업한지 100년이 넘은, [[멜버른]]을 대표하는 [[펍]] 가운데 하나다. 100은커녕 50년 된 가게도 찾기 참 힘든 [[서울]]과 비교하면, 이렇게 도심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낡은 건물들과 오래된 펍을 보면서 '이런 게 도시의 역사구나' 싶어서 참으로 인상에 깊게 남는다. | [[맥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길 건너편에 있는 [[영 앤드 잭슨]](Young & Jackson)은 꼭 가보자. 개업한지 100년이 넘은, [[멜버른]]을 대표하는 [[펍]] 가운데 하나다. 100은커녕 50년 된 가게도 찾기 참 힘든 [[서울]]과 비교하면, 이렇게 도심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낡은 건물들과 오래된 펍을 보면서 '이런 게 도시의 역사구나' 싶어서 참으로 인상에 깊게 남는다. | ||
2017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워낙에 오래된 역이다 보니까 공사는 필요할 듯. 또한 워낙 시티 루프 구간의 혼잡이 심하다 보니까 아예 남쪽의 플린더스 스트리트역과 북쪽의 멜버른센트럴역 사이에 남북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에도 역을 만들고 해야 하니 겸사겸사 하는 분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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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호주의 철도역]] |
2022년 4월 11일 (월) 11:18 기준 최신판
Flinders Street Station.
호주 멜버른에 있는 역. 멜버른 도시철도인 메트로(Metro)의 기점이다. 빅토리아 주 지역철도인 V/라인과 및 광역철도의 기점은 서던 크로스역이 맡고 있다. 멜버른의 모든 도시철도 노선은 여기를 기점으로, 시내 순환 노선인 시티 루프를 돌다가 외곽 방향으로 분기한다.
서던 크로스역이 현대적인 건축물이라면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은 정말 오래된 티가 물씬 풍기는 노란색의 건물이다. 1909년에 완공된 건물이 100년 넘도록 아직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멜버른을 대표하는 전통의 건축물 중 하나. 바로 옆으로 야라강을 끼고 스완스톤 스트리트부터 퀸 스트리트까지 두 블럭에 걸쳐서 길게 뻗쳐 있다. 길 건너편으로는 멜버른을 대표하는 광장이고 많은 야외 문화행사 그리고 온갖 집회 시위가 개최되는[1] 페더럴 스퀘어, 다문화 방송국인 SBS스브스 아니다가 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정문은 스완스톤 스트리트와 플린더스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곳에 있다. 그밖에도 몇 개의 문이 더 있고 지하도를 통해서 올라갈 수도 있다. 가끔 정문 근방에 어슬렁거리면서 호객 행위 하는 놈들이 있다. 사진에서 보는 정문이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고 가끔 보면 일자리 구해준다네 취업 비자 필요하냐느니 뭐네 하는데 거의 사기니까 속지 말자. 딱 행색만 봐도 저것들이 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해주겠나 싶다. 문 오른쪽으로는 반지하에 자리 잡은 매장들도 몇몇 있다. 철도역 아니랄까봐 홈리스들도 꽤 어슬렁거리는 편이며 이들을 상대로 구호 급식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맥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길 건너편에 있는 영 앤드 잭슨(Young & Jackson)은 꼭 가보자. 개업한지 100년이 넘은, 멜버른을 대표하는 펍 가운데 하나다. 100은커녕 50년 된 가게도 찾기 참 힘든 서울과 비교하면, 이렇게 도심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낡은 건물들과 오래된 펍을 보면서 '이런 게 도시의 역사구나' 싶어서 참으로 인상에 깊게 남는다.
2017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워낙에 오래된 역이다 보니까 공사는 필요할 듯. 또한 워낙 시티 루프 구간의 혼잡이 심하다 보니까 아예 남쪽의 플린더스 스트리트역과 북쪽의 멜버른센트럴역 사이에 남북으로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하에도 역을 만들고 해야 하니 겸사겸사 하는 분위기.
각주
- ↑ 여기 말고도 빅토리아 주 의회 앞에서도 집회와 시위가 많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