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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일본]] [[JR홋카이도]]에서 발매하고 운영하는 [[교통카드]]로 일본 교통카드의 표준 규격인 [[Felica]]이기 때문에 다른 [[교통카드]]와도 호환된다. 즉 이걸 들고 [[도쿄]]나 [[오사카]]를 가서 충전도 하고 사용도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교통카드]]가 [[전자화폐]]로도 널리 사용되는지라, [[편의점]]을 비롯해서 일본 전역에서 교통계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쓸 수 있다. 반면 삿포로시영교통국에서 발매하는 [[사피카]]는 같은 [[Felica]] 규격인데도 호환이 안 된다.<ref>호환이 되려면 [[JR동일본]]에 로열티를 내야 하는데 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ref> | ||
[[ | [[삿포로시]]와 인근 [[JR]] 역에 가면 일반 발매기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가격은 2천 엔으로 카드 보증금 500엔과 1,500엔 충전 금액을 합친 것이다. 기명식과 무기명식이 있으며, 기명식으로 발급 받으면 분실해도 다시 신청해서 잔액을 새 카드에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이쪽은 일본 주소가 있는 사람만 발급 받을 수 있다. 잔액은 환불 받을 수 있지만 수수료 220엔을 공제한다. 이 점은 다른 일본의 [[교통카드]]도 마찬가지다. <del>담합인가?</del> | ||
[[JR홋카이도]]에서 발급하는 것이니 [[JR]] 노선이면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삿포로]] 근교에서 벗어나면 [[JR]]이라고 해도 못쓴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JR 하코다테본선은 [[삿포로역]] 출발 기준으로 했을 때 [[오타루역]]까지만 키타카를 쓸 수 있고 오타루부터는 쿳챤행 열차를 이용하려면 역에서 따로 표를 사든가 아예 [[삿포로역]]에서 목적지까지 종이 티켓을 사야 한다. [[홋카이도]]는 단선에 전철화도 안 된 곳이 많고,<ref>일본국철 민영화로 만들어진 [[JR홋카이도]]가 기존 노선을 대규모로 폐선하고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정도로 [[홋카이도]]의 철도 교통은 쇠퇴하고 있다.</ref> 이런 곳의 역들은 상당수가 거의 비실비실한 상태로 무인 역도 꽤나 있어서 [[교통카드]] 단말기나 판매기를 설치해 놓고 운영 관리하는 것도 애매하다 보니<ref>이런 구간은 원맨운행이라고 해서, 열차 안에 티켓이나 [[정리권]] 발매기가 있고 기관사가 요금 수납까지 관리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그냥 안에다가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했겠지만 일본은 아직도 손으로 요금을 받고 티켓을 주거나 [[정리권]]을 뽑아서 내릴 때 요금을 정산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ref> [[교통카드]]가 있어도 쓰지 못하는 곳이 많다. [[홋카이도]] 일대를 철도로 여행할 때에는 키타카만 믿지 말고 목적지가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키타카 사용 가능 지역은 [https://www.jrhokkaido.co.jp/global/korean/ticket/kitaca/index.html 이곳 한국어 페이지]를 참조하자. | |||
같은 [[홋카이도]]지만 하코다테시는 키타카나 [[사피카]]가 아니라 뜬금없이 [[큐슈]]의 [[니시테츠]]가 발행하는<ref>정확히는 [[니시테츠]]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니모카 발행.</ref> [[니모카]]를 사용한다. 키타카나 [[니모카]]나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이므로 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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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일 (목) 19:18 기준 최신판
영어 Kitaca를 쓰는 게 보통이다. 어원은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북쪽을 뜻하는 키타(北), 그리고 카드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일본 JR홋카이도에서 발매하고 운영하는 교통카드로 일본 교통카드의 표준 규격인 Felica이기 때문에 다른 교통카드와도 호환된다. 즉 이걸 들고 도쿄나 오사카를 가서 충전도 하고 사용도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교통카드가 전자화폐로도 널리 사용되는지라, 편의점을 비롯해서 일본 전역에서 교통계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쓸 수 있다. 반면 삿포로시영교통국에서 발매하는 사피카는 같은 Felica 규격인데도 호환이 안 된다.[1]
삿포로시와 인근 JR 역에 가면 일반 발매기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가격은 2천 엔으로 카드 보증금 500엔과 1,500엔 충전 금액을 합친 것이다. 기명식과 무기명식이 있으며, 기명식으로 발급 받으면 분실해도 다시 신청해서 잔액을 새 카드에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이쪽은 일본 주소가 있는 사람만 발급 받을 수 있다. 잔액은 환불 받을 수 있지만 수수료 220엔을 공제한다. 이 점은 다른 일본의 교통카드도 마찬가지다. 담합인가?
JR홋카이도에서 발급하는 것이니 JR 노선이면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삿포로 근교에서 벗어나면 JR이라고 해도 못쓴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JR 하코다테본선은 삿포로역 출발 기준으로 했을 때 오타루역까지만 키타카를 쓸 수 있고 오타루부터는 쿳챤행 열차를 이용하려면 역에서 따로 표를 사든가 아예 삿포로역에서 목적지까지 종이 티켓을 사야 한다. 홋카이도는 단선에 전철화도 안 된 곳이 많고,[2] 이런 곳의 역들은 상당수가 거의 비실비실한 상태로 무인 역도 꽤나 있어서 교통카드 단말기나 판매기를 설치해 놓고 운영 관리하는 것도 애매하다 보니[3] 교통카드가 있어도 쓰지 못하는 곳이 많다. 홋카이도 일대를 철도로 여행할 때에는 키타카만 믿지 말고 목적지가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키타카 사용 가능 지역은 이곳 한국어 페이지를 참조하자.
같은 홋카이도지만 하코다테시는 키타카나 사피카가 아니라 뜬금없이 큐슈의 니시테츠가 발행하는[4] 니모카를 사용한다. 키타카나 니모카나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이므로 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각주
- ↑ 호환이 되려면 JR동일본에 로열티를 내야 하는데 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
- ↑ 일본국철 민영화로 만들어진 JR홋카이도가 기존 노선을 대규모로 폐선하고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정도로 홋카이도의 철도 교통은 쇠퇴하고 있다.
- ↑ 이런 구간은 원맨운행이라고 해서, 열차 안에 티켓이나 정리권 발매기가 있고 기관사가 요금 수납까지 관리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그냥 안에다가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했겠지만 일본은 아직도 손으로 요금을 받고 티켓을 주거나 정리권을 뽑아서 내릴 때 요금을 정산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 ↑ 정확히는 니시테츠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니모카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