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바시연합시장

やなぎばしれんごういちば(柳橋連合市場)。

일본 후쿠오카시에 있는 재래시장. 야나기바시중앙시장이라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후쿠오카와는 한참 거리가 먼 나고야시에 있다. 카와바타상점가는 시장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상점가에 가깝고 대부분 공산품 매장과 식당 위주인데 반해, 이곳은 농축수산물 매장이 차지하고 있는 그야말로 재래시장이다. 하카타의 부엌으로 자처하고 있는 시장. 오사카의 부엌으로 손꼽히는 쿠로몬시장처럼 후쿠오카시의 대표 재래시장이지만 시장의 규모는 쿠로몬시장보다는 많이 작다. 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좁은 통로가 100 미터 정도 이어져서 좌우에 가게들이 있고, 왼쪽으로 골목이 가지를 치고 있지만 길도 좁고 길이도 짧다. 전반적으로 쿠로몬시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규모가 작다. 일단 도시 자체의 규모가 차이가 많이 나니... 시장 골목도 좁고 전반적으로 좀 어두침침한 편이며, 장점이라면 관광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날것 그대로의 일본 재래시장의 정취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고기와 해산물, 채소를 망라한 식재료 가게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