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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고속으로 운행하는 철도. 국제철도연맹 기준으로는 시속 200 km 이상이면 고속철도로 분류하지만 우리나라의 철도사업법에 따르면 200~300 km/h 사이는 준고속철도로 분류하고 300 km/h 이상이어야 고속철도로 분류한다. 이 기준으로는 [[일본]] [[신칸센]]의 상징인 [[토카이도 신칸센]]도 최고시속 285 km/h이므로 준고속철도로 취급 받는다. | 말 그대로 고속으로 운행하는 철도. 국제철도연맹 기준으로는 시속 200 km 이상이면 고속철도로 분류하지만 우리나라의 철도사업법에 따르면 200~300 km/h 사이는 준고속철도로 분류하고 300 km/h 이상이어야 고속철도로 분류한다. 이 기준으로는 [[일본]] [[신칸센]]의 상징인 [[토카이도 신칸센]]도 최고시속 285 km/h이므로 준고속철도로 취급 받는다. | ||
도로교통과 항공교통 사이에 끼여서 말라죽어가고 있던 여객철도를 되살린 정도를 넘어서, 역으로 고속버스와 단거리 항공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KTX가 들어가면 그 지역의 고속버스와 국내선 항공노선은 쑥대밭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속버스는 고속철도보다 확실히 느리고, 항공은 속도 그 자체는 고속철도보다도 월등하지만<ref>이것도 이륙과 착륙 과정에 필요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아무리 가까워도 40분 이하로 줄일 수도 없다.</ref> 공항이 소음 문제로 외곽에 있다 보니 도심과 공항 사이의 거리 및 시간, 여기에 복잡한 절차 때문에 까먹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른바 '[[4시간의 벽]]' 안에 들어오는 | 도로교통과 항공교통 사이에 끼여서 말라죽어가고 있던 여객철도를 되살린 정도를 넘어서, 역으로 고속버스와 단거리 항공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KTX가 들어가면 그 지역의 고속버스와 국내선 항공노선은 쑥대밭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속버스는 고속철도보다 확실히 느리고, 항공은 속도 그 자체는 고속철도보다도 월등하지만<ref>이것도 이륙과 착륙 과정에 필요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아무리 가까워도 40분 이하로 줄일 수도 없다.</ref> 공항이 소음 문제로 외곽에 있다 보니 도심과 공항 사이의 거리 및 시간, 여기에 복잡한 절차 때문에 까먹는 시간을 감안하면 4시간 안에 고속철도로 갈 수 있는 구간, 즉 이른바 '[[4시간의 벽]]' 안에 들어오는 구간이라면 고속철도가 더 좋은 선택이다. 경부고속선이 개통되었을 때 서울-부산 간 고속버스와 항공은 이용객이 급감했다. 그러나 항공은 저가항공사들이 KTX보다 저렴한 항공료를 내세웠고, 서부산이나 경남 동부 쪽은 접근성 면에서 KTX보다 낫기 때문에 나름 선전하고 있다. 반면 고속버스는 부산종합터미널이 도심에서 접근성이 너무 안 좋은 곳에 있다 보니 고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내려준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이것도 수서평택고속선이 개통되면서 사라져 버렸다. | ||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항공기와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넘사벽으로 적다. |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항공기와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넘사벽으로 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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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2일 (목) 02:34 판
말 그대로 고속으로 운행하는 철도. 국제철도연맹 기준으로는 시속 200 km 이상이면 고속철도로 분류하지만 우리나라의 철도사업법에 따르면 200~300 km/h 사이는 준고속철도로 분류하고 300 km/h 이상이어야 고속철도로 분류한다. 이 기준으로는 일본 신칸센의 상징인 토카이도 신칸센도 최고시속 285 km/h이므로 준고속철도로 취급 받는다.
도로교통과 항공교통 사이에 끼여서 말라죽어가고 있던 여객철도를 되살린 정도를 넘어서, 역으로 고속버스와 단거리 항공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 우리나라만 해도 KTX가 들어가면 그 지역의 고속버스와 국내선 항공노선은 쑥대밭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속버스는 고속철도보다 확실히 느리고, 항공은 속도 그 자체는 고속철도보다도 월등하지만[1] 공항이 소음 문제로 외곽에 있다 보니 도심과 공항 사이의 거리 및 시간, 여기에 복잡한 절차 때문에 까먹는 시간을 감안하면 4시간 안에 고속철도로 갈 수 있는 구간, 즉 이른바 '4시간의 벽' 안에 들어오는 구간이라면 고속철도가 더 좋은 선택이다. 경부고속선이 개통되었을 때 서울-부산 간 고속버스와 항공은 이용객이 급감했다. 그러나 항공은 저가항공사들이 KTX보다 저렴한 항공료를 내세웠고, 서부산이나 경남 동부 쪽은 접근성 면에서 KTX보다 낫기 때문에 나름 선전하고 있다. 반면 고속버스는 부산종합터미널이 도심에서 접근성이 너무 안 좋은 곳에 있다 보니 고전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 내려준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이것도 수서평택고속선이 개통되면서 사라져 버렸다.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항공기와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넘사벽으로 적다.
각주
- ↑ 이것도 이륙과 착륙 과정에 필요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아무리 가까워도 40분 이하로 줄일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