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짬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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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시절에 이 라면을 가카새끼 짬뽕으로 패러디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판사였던 이정렬이 이걸 [[트위터]]에 올렸다가 정직 처분까지 받았다. | 이명박정부 시절에 이 라면을 가카새끼 짬뽕으로 패러디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판사였던 이정렬이 이걸 [[트위터]]에 올렸다가 정직 처분까지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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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4일 (목) 14:53 판
長崎チャンポン
일본의 면요리. 한국 짬뽕의 기원도 이 나가사키 짬뽕에서 찾을 수 있다.
말 그대로 일본 큐슈의 나가사키에서 시작되었다. 나가사키 쪽에 살던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값싸게 배를 채우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나가사키의 중화요리점 시카이로우(四海樓)가 기원으로 인정 받고 있다. 요즘의 나가사키 짬뽕이야 엄청나게 고급화된 버전이고.
돼지뼈와 닭빼를 고아낸 국물을 베이스로 해서 해산물과 돼지고기, 양배추, 양파, 당근을 비롯한 채소를 넣고 끓인 국물에 중화면을 넣는다. 그야말로 잡다한 재료를 이것저것 넣어서 만든 탕면. 돼지뼈 국물을 베이스로 한다는 점에서는 돈코츠라멘과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나라에 건너와서는 매운 것 좋아하는 민족답게 빨갛고 매운 국물로 변신했고, 원래의 안 매운 나가사키 짬뽕에 가까운 스타일은 난데없이 '우동'이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다. 이제는 일본 짬뽕과 한국 짬뽕은 한참 멀어져 버렸다.
라면의 일종
삼양식품에서 만든 라면. 정확히는 나가사끼 짬뽕. 원래 '일본 맛기행' 시리즈의 첫 번째로 나왔지만 그 이후에는 나온 게 없다. 2탄은 삼양 포장마차를 사누끼 우동으로 리뉴얼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팔도라면이 꼬꼬면을 내놓고 하얀국물 라면을 히트시키자 그 분위기를 타고 나왔으나. 오히려 꼬꼬면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었다. 꼬꼬면은 삼계탕 같기도 하고 닭곰탕 같기도 한 닭냄새가 호불호가 갈렸지만 나가사끼 짬뽕은 그런 부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일본의 나가사키 짬뽕을 모티브로 하긴 했지만 매운 것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서 칼칼한 맛을 더했다. 한때 신라면을 위협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하얀국물 라면 전체의 인기가 그리 오래 못 가는 바람에 결국 이 라면의 인기도 같이 가라앉았다.
이명박정부 시절에 이 라면을 가카새끼 짬뽕으로 패러디한 이미지가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판사였던 이정렬이 이걸 트위터에 올렸다가 정직 처분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