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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 흰[[우유]]는 순수하게 소젖으로만 만드는 게 보통인데 반해, 두유는 이것저것 첨가물이 꽤나 들어가 있다. 일단 [[유당]이 들어 있어서 약간의 단맛이 있는 [[우유]]와는 달리 두유는 당 성분이 별로 없어서 [[설탕]]이 약간 들어간다.<ref>[[유당]] 소화 효소가 없어서 [[우유]]를 마시면 탈이 나는 사람들은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면 소화에 문제가 없다.</ref> 그냥 놔두면 물과 기름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유화제가 들어가는 두유도 많다. 몇 가지 [[비타민]]이 들어가거나 심지어는 좀 더 진득한 맛을 주기 위해서 [[녹말]]을 넣기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두유]] 중에는 그보다 더 많은 수십 가지 성분이 들어가기도 하니 한번쯤은 성분표를 체크해 보자. | 하지만 보통 흰[[우유]]는 순수하게 소젖으로만 만드는 게 보통인데 반해, 두유는 이것저것 첨가물이 꽤나 들어가 있다. 일단 [[유당]이 들어 있어서 약간의 단맛이 있는 [[우유]]와는 달리 두유는 당 성분이 별로 없어서 [[설탕]]이 약간 들어간다.<ref>[[유당]] 소화 효소가 없어서 [[우유]]를 마시면 탈이 나는 사람들은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면 소화에 문제가 없다.</ref> 그냥 놔두면 물과 기름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유화제가 들어가는 두유도 많다. 몇 가지 [[비타민]]이 들어가거나 심지어는 좀 더 진득한 맛을 주기 위해서 [[녹말]]을 넣기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두유]] 중에는 그보다 더 많은 수십 가지 성분이 들어가기도 하니 한번쯤은 성분표를 체크해 보자. | ||
==활용== | |||
두유로 [[요구르트]]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일부 [[유산균]]은 두유도 발효할 수 있어서 가능한데, 맛은 [[우유]]로 만든 것과 상당히 다르고 호불호가 훨씬 심한 편. 실패 확률도 [[우유]]보다 높다 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음료용으로 많이 쓰이는 반면, 서양권에서는 음료는 물론이고 우유를 넣는 음식의 우유 대체용으로 널리 쓰인다. 채식주의자들이 늘면서 사용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유]]를 넣은 [[에스프레소]] 음료는 거의 다 [[우유]]를 두유로 대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타벅스]]를 비롯한 몇몇 체인을 중심으로 두유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채식주의]]자가 많은 서양에서는 대부분 두유로 바꿔달라면 그렇게 해 줄 정도로 일반적이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두유가 들어간 [[에스프레소]] 음료 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 ||
두유로 [[요구르트]]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일부 [[유산균]]은 두유도 발효할 수 있어서 가능한데, 맛은 [[우유]]로 만든 것과 상당히 다르고 호불호가 훨씬 심한 편. 실패 확률도 [[우유]]보다 높다 한다. [[유산균]] 발효를 할 수 있으므로 [[치즈]]를 만들 수도 있다. 두유 [[아이스크림]]도 있다. | |||
두유를 끓이면 위에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걸 걷어서 식혀 만드는 식재료도 있다. [[일본]]에서는 유바(ゆば, 湯葉)라고 부르는데 [[불교]], [[차]]와 함께 [[중국]]에서 전래되었다 한다. 즉 [[중국]]이 원조라는 소리. | |||
식물성 [[우유]] 대체 음료는 두유 말고도 [[아몬드 밀크]]나 [[코코넛 밀크]] 같은 것들이 있다. 그래도 두유를 가장 널리 먹는다. 일단 가장 싸므로. | 식물성 [[우유]] 대체 음료는 두유 말고도 [[아몬드 밀크]]나 [[코코넛 밀크]] 같은 것들이 있다. 그래도 두유를 가장 널리 먹는다. 일단 가장 싸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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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4일 (화) 22:20 판
Do you like it? 두유가 이걸 좋아하니?
What do you do? 두유는 뭐하니?
콩을 갈아서 만든 음료로, 종종 우유 대신으로 많이 쓰인다.
콩에 단백질과 지방이 많다 보니 종종 동물성 식품 원료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종종 쓰여 왔다. 콩고기도 그렇지만 두유도 우유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예전부터 널리 쓰여 왔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콩이 한국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유력하고, 두부를 비롯한 각종 콩 음식도 한중일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으므로 두유도 여기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보통 흰우유는 순수하게 소젖으로만 만드는 게 보통인데 반해, 두유는 이것저것 첨가물이 꽤나 들어가 있다. 일단 [[유당]이 들어 있어서 약간의 단맛이 있는 우유와는 달리 두유는 당 성분이 별로 없어서 설탕이 약간 들어간다.[1] 그냥 놔두면 물과 기름이 분리될 수 있으므로 유화제가 들어가는 두유도 많다. 몇 가지 비타민이 들어가거나 심지어는 좀 더 진득한 맛을 주기 위해서 녹말을 넣기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두유 중에는 그보다 더 많은 수십 가지 성분이 들어가기도 하니 한번쯤은 성분표를 체크해 보자.
활용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음료용으로 많이 쓰이는 반면, 서양권에서는 음료는 물론이고 우유를 넣는 음식의 우유 대체용으로 널리 쓰인다. 채식주의자들이 늘면서 사용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유를 넣은 에스프레소 음료는 거의 다 우유를 두유로 대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타벅스를 비롯한 몇몇 체인을 중심으로 두유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채식주의자가 많은 서양에서는 대부분 두유로 바꿔달라면 그렇게 해 줄 정도로 일반적이다.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두유가 들어간 에스프레소 음료 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두유로 요구르트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일부 유산균은 두유도 발효할 수 있어서 가능한데, 맛은 우유로 만든 것과 상당히 다르고 호불호가 훨씬 심한 편. 실패 확률도 우유보다 높다 한다. 유산균 발효를 할 수 있으므로 치즈를 만들 수도 있다. 두유 아이스크림도 있다.
두유를 끓이면 위에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걸 걷어서 식혀 만드는 식재료도 있다. 일본에서는 유바(ゆば, 湯葉)라고 부르는데 불교, 차와 함께 중국에서 전래되었다 한다. 즉 중국이 원조라는 소리.
식물성 우유 대체 음료는 두유 말고도 아몬드 밀크나 코코넛 밀크 같은 것들이 있다. 그래도 두유를 가장 널리 먹는다. 일단 가장 싸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