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버킹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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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가 인기를 끌었던 8, 90년대에는 결론을 못 내고 의견이 분분할 때, 결론을 빨리 내자고 재촉하기 위해서 자주 쓰였다. 이를테면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그만 고민하고 빨리 결론 냅시다." | * 광고가 인기를 끌었던 8, 90년대에는 결론을 못 내고 의견이 분분할 때, 결론을 빨리 내자고 재촉하기 위해서 자주 쓰였다. 이를테면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그만 고민하고 빨리 결론 냅시다." | ||
* 결론을 못 내고 질질 끄는 상황, 또는 허접한 결론을 냈을 때 이를 비웃는 표현으로도 쓰였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결론은 버킹검이냐?" | * 결론을 못 내고 질질 끄는 상황, 또는 허접한 결론을 냈을 때 이를 비웃는 표현으로도 쓰였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결론은 버킹검이냐?" | ||
* 뭘 어떻게 해도 결론은 어차피 똑같을 때에도 쓰인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이후 개혁보수신당이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올 때 나경원 의원은 막판에 탈당을 보류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에 다른 사람이 추대된 것 때문에<ref>원래 분당 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이른바 비박 쪽의 원내대표 후보로 추대되었고 본인이 아주 간절하게 원했다고 한다. 투표 결과 정우택 후보한테 졌지만.</ref> <del>삐쳐서</del> 생각을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와중에 한 의원이 "나 의원은 뭘 하든 원내대표 생각, 결론은 버킹엄 (여왕)"이라고 말한 | * 뭘 어떻게 해도 결론은 어차피 똑같을 때에도 쓰인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이후 개혁보수신당이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올 때 나경원 의원은 막판에 탈당을 보류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에 다른 사람이 추대된 것 때문에<ref>원래 분당 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이른바 비박 쪽의 원내대표 후보로 추대되었고 본인이 아주 간절하게 원했다고 한다. 투표 결과 정우택 후보한테 졌지만.</ref> <del>삐쳐서</del> 생각을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와중에 한 의원이 "나 의원은 뭘 하든 원내대표 생각, 결론은 버킹엄 (여왕)"이라고 말한 것<ref>[http://v.media.daum.net/v/20161229040303924 ""결론은 항상 버킹엄 여왕"..나경원 변심에 신당 '부글부글'], <노컷뉴스>, 2016년 12월 29일.</ref>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 ||
2016년 12월 29일 (목) 01:50 판
유래
에스에스패션(제일모직 패션사업부가 되었다가 어른의 사정으로 지금의 삼성물산)의 신사복 브랜드인 버킹검의 1980년 TV 광고에서 나온 표현. 이 표현의 원조격인 버킹검 광고를 보고 싶다면 여기로. 흑백 영상이다. 한진희의 리즈 시절 모습이 나온다. '의생활을 검소하게' 구호가 눈에 뜨이는 광고. 신사복 가격이 49,500~70,000이라니 이 정도면 가히 잭필드급... 이지만 그때 돈의 가치와 지금의 가치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이 말이 워낙에 히트를 쳐서 오랫동안 광고에서 계속 써먹었다. 13년 후인 1993년의 광고에도 메인 카피로 '결론은 버킹검'을 써먹었다.
여기서는 메인 모델이 송영창. 80년대까지는 주도 김도향의 CM을 사용했지만 90년대 광고에서는 비틀즈의 Let It Be를 사용했고 광고도 영국에서 찍었다. 버킹검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버킹검궁전[1]에서 따온 거고, 신사 하면 영국이라는 이미지도 있으니 영국의 요소들을 적극 활용한 것.
이 광고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결론은 버킹~검!'은 쉽게 말해서 신사복이 필요하면 이것 저것 고민하지 말고 버킹검을 입으라는 뜻의 카피였는데, 꽤나 임팩트가 있어서 유행을 탔다. 게다가 보시다시피 이 카피를 10년 이상 장기간 썼으니 인이 안 박힐래야 안 박힐 수가 없다.
활용
- 광고가 인기를 끌었던 8, 90년대에는 결론을 못 내고 의견이 분분할 때, 결론을 빨리 내자고 재촉하기 위해서 자주 쓰였다. 이를테면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그만 고민하고 빨리 결론 냅시다."
- 결론을 못 내고 질질 끄는 상황, 또는 허접한 결론을 냈을 때 이를 비웃는 표현으로도 쓰였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결론은 버킹검이냐?"
- 뭘 어떻게 해도 결론은 어차피 똑같을 때에도 쓰인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이후 개혁보수신당이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올 때 나경원 의원은 막판에 탈당을 보류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원내대표에 다른 사람이 추대된 것 때문에[2]
삐쳐서생각을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와중에 한 의원이 "나 의원은 뭘 하든 원내대표 생각, 결론은 버킹엄 (여왕)"이라고 말한 것[3]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버킹검 브랜드도 거의 모르고 이 광고는 더더욱 알 리가 없으므로 거의 통하지 않는, 한마디로 아재 표현.
각주
- ↑ 정확히는 '버킹엄궁전'이 맞다.
- ↑ 원래 분당 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이른바 비박 쪽의 원내대표 후보로 추대되었고 본인이 아주 간절하게 원했다고 한다. 투표 결과 정우택 후보한테 졌지만.
- ↑ ""결론은 항상 버킹엄 여왕"..나경원 변심에 신당 '부글부글', <노컷뉴스>, 2016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