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래국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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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국수집. 올레가 아니라 올래다. <s>아마도 올 래(來)? 아니면 우리 집에 올래 안올래?</s> [[고기국수]]와 [[멸치국수]], [[비빔국수]] 세 가지로 밀고 간다. 심지어 그 어떤 사이드 디시도 아직은 없다. 오로지 국수 게 가지가 메뉴의 전부다. 그 중 [[제주도]] 향토음식인 [[고기국수]]로 떴다. 역사가 짧지만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의 쟁쟁한 고기국수 강자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국수집. 올레가 아니라 올래다. <s>아마도 올 래(來)? 아니면 우리 집에 올래 안올래?</s> [[고기국수]]와 [[멸치국수]], [[비빔국수]] 세 가지로 밀고 간다. 심지어 그 어떤 사이드 디시도 아직은 없다. 오로지 국수 게 가지가 메뉴의 전부다. 그 중 [[제주도]] 향토음식인 [[고기국수]]로 떴다. 역사가 짧지만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의 쟁쟁한 고기국수 강자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쯤 되면 가게를 넓히든가 체인점을 돌리든가 할 텐데 아직까지는 그럴 조짐이 없다. <s>제발 앞으로도...</s> | ||
아침 아홉 시 쯤부터 문을 열지만 문 열기 전부터 진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침부터 30분 쯤은 기다려야 한다... 하긴 [[고기국수]]나 [[멸치국수]]나 해장으로 좋긴 하다. | 아침 아홉 시 쯤부터 문을 열지만 문 열기 전부터 진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침부터 30분 쯤은 기다려야 한다... 하긴 [[고기국수]]나 [[멸치국수]]나 해장으로 좋긴 하다. 기다릴 때에는 미리 주문을 해 놓고 기다려야 한다. | ||
대부분 [[고기국수]]는 [[소면]]을 쓰는데 이곳은 좀 더 굵은 [[중면]]을 쓰는 게 특징. 국수의 탄력이 별로 없어서 불은 듯하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국물의 농도가 진하면서도 잡내가 거의 없이 깔끔한 데다가 굵은 면별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 대부분 [[고기국수]]는 [[소면]]을 쓰는데 이곳은 좀 더 굵은 [[중면]]을 쓰는 게 특징. 국수의 탄력이 별로 없어서 불은 듯하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국물의 농도가 진하면서도 잡내가 거의 없이 깔끔한 데다가 굵은 면별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 ||
[[고기국수]] 빼고는 모두 소면을 쓴다. [[멸치국수]]도 정말 맛있다. 농도가 진하면서도 정말 깔끔하다. [[고기국수]]보다 [[멸치국수]] 때문에 온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다. 둘이 가면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하나씩 시켜서 먹어 보는 게 좋다. | [[고기국수]] 빼고는 모두 소면을 쓴다. [[멸치국수]]도 정말 맛있다. 농도가 진하면서도 정말 깔끔하다. 요즘 체인점으로 여기저기 생겨난 국수집에서 [[멸치국수]]를 먹어보면 쓴맛이 많이 나는데 내장을 빼지 않고 오래 끓여서 그렇다. 여기는 내장을 일일이 손질한 티가 난다. [[고기국수]]보다 [[멸치국수]] 때문에 온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다. 둘이 가면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하나씩 시켜서 먹어 보는 게 좋다. 전반적으로 진한 국물에도 불구하고 깔끔함을 잃지 않는 게 미덕이다. | ||
요 근래 서울을 비롯한 외지에 같은 이름을 내건 [[고기국수]]집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아무래도 그 집 체인점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냥 이름만 베껴다 쓴 듯하다. | 요 근래 서울을 비롯한 외지에 같은 이름을 내건 [[고기국수]]집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아무래도 그 집 체인점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냥 이름만 베껴다 쓴 듯하다. |
2015년 6월 26일 (금) 04:4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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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국수집. 올레가 아니라 올래다. 아마도 올 래(來)? 아니면 우리 집에 올래 안올래? 고기국수와 멸치국수, 비빔국수 세 가지로 밀고 간다. 심지어 그 어떤 사이드 디시도 아직은 없다. 오로지 국수 게 가지가 메뉴의 전부다. 그 중 제주도 향토음식인 고기국수로 떴다. 역사가 짧지만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의 쟁쟁한 고기국수 강자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이쯤 되면 가게를 넓히든가 체인점을 돌리든가 할 텐데 아직까지는 그럴 조짐이 없다. 제발 앞으로도...
아침 아홉 시 쯤부터 문을 열지만 문 열기 전부터 진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침부터 30분 쯤은 기다려야 한다... 하긴 고기국수나 멸치국수나 해장으로 좋긴 하다. 기다릴 때에는 미리 주문을 해 놓고 기다려야 한다.
대부분 고기국수는 소면을 쓰는데 이곳은 좀 더 굵은 중면을 쓰는 게 특징. 국수의 탄력이 별로 없어서 불은 듯하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국물의 농도가 진하면서도 잡내가 거의 없이 깔끔한 데다가 굵은 면별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고기국수 빼고는 모두 소면을 쓴다. 멸치국수도 정말 맛있다. 농도가 진하면서도 정말 깔끔하다. 요즘 체인점으로 여기저기 생겨난 국수집에서 멸치국수를 먹어보면 쓴맛이 많이 나는데 내장을 빼지 않고 오래 끓여서 그렇다. 여기는 내장을 일일이 손질한 티가 난다. 고기국수보다 멸치국수 때문에 온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다. 둘이 가면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하나씩 시켜서 먹어 보는 게 좋다. 전반적으로 진한 국물에도 불구하고 깔끔함을 잃지 않는 게 미덕이다.
요 근래 서울을 비롯한 외지에 같은 이름을 내건 고기국수집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아무래도 그 집 체인점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냥 이름만 베껴다 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