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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시]]에 있는 환락가. [[삿포로]]는 물론 당연히 홋카이도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환락가이고,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쵸]], [[후쿠오카시]]의 [[나카스]]와 함께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히는 곳이다. <del>[[오사카]]는 왜 없지? 토비타신치가 있는데 거긴 환락가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성매매 집결지잖아.</del>
[[일본]] [[삿포로시]]에 있는 환락가. [[삿포로]]는 물론 당연히 홋카이도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환락가이고,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쵸]], [[후쿠오카시]]의 [[나카스]]와 함께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히는 곳이다. <del>[[오사카]]는 왜 없지? 토비타신치가 있는데 거긴 환락가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성매매 집결지잖아.</del> 사실 행정구역상 정식 지명은 아니지만 지하철 스스키노역도 있고, 스스키노 교차로도 있다. 스스키노관광협회에서는 낙붐으로는 미나미욘죠(南4条)부터 미나미로쿠죠(南6条) 사이, 동서로는 니시니쵸메(西2丁目)부터 시니로쿠쵸메(西6丁目) 사이를 스스키노의 범위로 정하고 있다. 원래는 유곽촌이 형성되어 있다가 <del>지금도 소프란도촌이잖아.</del> 근처에 소학교와 여자직업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여론이 나빠짐에 따라서 1901년부터 정부에서 유곽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업주들의 반발로 몇 차례 난항을 거듭하다가 결국 1920년대에 와서야 어찌 어찌 옮길 수 있었다. 유곽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후에도 각종 음식점과 요정, 카페가 그 자리를 메웠고, 나이트클럽과 댄스홀도 들어서면서 유곽만 없다 뿐이지 다시 환락가로서 모습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60년대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타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다시 한번 성장했고, 80년대에는 [[비즈니스 호텔]]도 속속 생기고 천연온천까지 발견되면서 더더욱 커져서 지금과 같은 거대한 환락가를 이루게 되었다.


사실 도시의 규모나 경제력으로 본다면 [[삿포로]]가 다른 두 도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스키노의 거대하고 화려한 모습은 결코 저 두 도시의 환락가에 꿀리지 않으며 어떻게 보면 가장 규모가 큰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사실 [[가부키쵸]]나 [[나카스]]는 대로변에 대놓고 [[소프란도]] 간판을 걸어놓지는 않지만 스스키노는 [[소프란도]] 간판을 대료변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크고 아름다운 간판까지 볼 수 있을 정도. 대로변은 아니지만 건물 바깥에 상당히 노골적인 안내문을 불여 놓은 것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남녀노소들이 그 주위를 그냥 지나다닌다. <del>역시 성진국.</del> [[소프란도]]까지 있을 정도면 없는 [[풍속점]]이 없을 것이라는 것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병원, 클리닉, 간호학원과 같은 타이틀을 걸어놓은 곳도 있는데 알고 보면 다 [[풍속점]]이다... 아프다고 여기서 병원 간판에 속아 들어갔다면... {{관용구:이하 생략}}
사실 도시의 규모나 경제력으로 본다면 [[삿포로]]가 다른 두 도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스키노의 거대하고 화려한 모습은 결코 저 두 도시의 환락가에 꿀리지 않으며 어떻게 보면 가장 규모가 큰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특히 삿포로눈축제 때는 일본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까지 뒤섞여서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실 [[가부키쵸]]나 [[나카스]]는 대로변에 대놓고 [[소프란도]] 간판을 걸어놓지는 않지만 스스키노는 [[소프란도]] 간판을 대료변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크고 아름다운 간판까지 볼 수 있을 정도. 대로변은 아니지만 건물 바깥에 상당히 노골적인 안내문을 불여 놓은 것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남녀노소들이 그 주위를 그냥 지나다닌다. <del>역시 성진국.</del> [[소프란도]]까지 있을 정도면 없는 [[풍속점]]이 없을 것이라는 것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병원, 클리닉, 간호학원과 같은 타이틀을 걸어놓은 곳도 있는데 알고 보면 다 [[풍속점]]이다... 아프다고 여기서 병원 간판에 속아 들어갔다면... {{관용구:이하생략}}


그런 정도의 [[풍속점]]이 아니더라도 야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서비스를 하는 바도 많이 있는데, 심지어는 대로변에서 그냥 대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서 창 너머로 바니걸 옷입은 여성들이 업장을 돌면서 손님들하고 말상대하는 모습도 대로변에서 볼 수 있을 정도다. 확실히 다른 두 환락가보다 스스키노가 뭔가 좀 더 노골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이곳저곳 건물 밖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도 계속해서 풍속점에 관련된 광고들과 업소의 여성들 소개가 나온다. <ref>다만 소프란도처럼 너무 센 것까지는 안 나온다. <del>하긴 소프란도에서 일하면서 전광판에 자기 얼굴 내긴 그렇잖아.</del></ref> <del>과연 전광판의 그 여자들이 진짜로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신다면 너무 순진하신 거지.
그런 정도의 [[풍속점]]이 아니더라도 야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서비스를 하는 바도 많이 있는데, 심지어는 대로변에서 그냥 대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서 창 너머로 바니걸 옷입은 여성들이 업장을 돌면서 손님들하고 말상대하는 모습도 대로변에서 볼 수 있을 정도다. 확실히 다른 두 환락가보다 스스키노가 뭔가 좀 더 노골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이곳저곳 건물 밖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도 계속해서 풍속점에 관련된 광고들과 업소의 여성들 소개가 나온다. <ref>다만 소프란도처럼 너무 센 것까지는 안 나온다. <del>하긴 소프란도에서 일하면서 전광판에 자기 얼굴 내긴 그렇잖아.</del></ref> <del>과연 전광판의 그 여자들이 진짜로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신다면 너무 순진하신 거지.

2017년 5월 7일 (일) 10:28 판

すすきの。

스스키노의 아이콘과도 같은 스스키노빌딩의 낮 모습.
밤에는 이렇다.

일본 삿포로시에 있는 환락가. 삿포로는 물론 당연히 홋카이도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환락가이고, 도쿄 신주쿠가부키쵸, 후쿠오카시나카스와 함께 일본 3대 환락가로 꼽히는 곳이다. 오사카는 왜 없지? 토비타신치가 있는데 거긴 환락가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성매매 집결지잖아. 사실 행정구역상 정식 지명은 아니지만 지하철 스스키노역도 있고, 스스키노 교차로도 있다. 스스키노관광협회에서는 낙붐으로는 미나미욘죠(南4条)부터 미나미로쿠죠(南6条) 사이, 동서로는 니시니쵸메(西2丁目)부터 시니로쿠쵸메(西6丁目) 사이를 스스키노의 범위로 정하고 있다. 원래는 유곽촌이 형성되어 있다가 지금도 소프란도촌이잖아. 근처에 소학교와 여자직업학교가 있다는 이유로 여론이 나빠짐에 따라서 1901년부터 정부에서 유곽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업주들의 반발로 몇 차례 난항을 거듭하다가 결국 1920년대에 와서야 어찌 어찌 옮길 수 있었다. 유곽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 후에도 각종 음식점과 요정, 카페가 그 자리를 메웠고, 나이트클럽과 댄스홀도 들어서면서 유곽만 없다 뿐이지 다시 환락가로서 모습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60년대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타고 관광객이 몰리면서 다시 한번 성장했고, 80년대에는 비즈니스 호텔도 속속 생기고 천연온천까지 발견되면서 더더욱 커져서 지금과 같은 거대한 환락가를 이루게 되었다.

사실 도시의 규모나 경제력으로 본다면 삿포로가 다른 두 도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스키노의 거대하고 화려한 모습은 결코 저 두 도시의 환락가에 꿀리지 않으며 어떻게 보면 가장 규모가 큰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특히 삿포로눈축제 때는 일본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까지 뒤섞여서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실 가부키쵸나카스는 대로변에 대놓고 소프란도 간판을 걸어놓지는 않지만 스스키노는 소프란도 간판을 대료변에서도 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크고 아름다운 간판까지 볼 수 있을 정도. 대로변은 아니지만 건물 바깥에 상당히 노골적인 안내문을 불여 놓은 것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남녀노소들이 그 주위를 그냥 지나다닌다. 역시 성진국. 소프란도까지 있을 정도면 없는 풍속점이 없을 것이라는 것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병원, 클리닉, 간호학원과 같은 타이틀을 걸어놓은 곳도 있는데 알고 보면 다 풍속점이다... 아프다고 여기서 병원 간판에 속아 들어갔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 정도의 풍속점이 아니더라도 야한 옷을 입은 여성들이 서비스를 하는 바도 많이 있는데, 심지어는 대로변에서 그냥 대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서 창 너머로 바니걸 옷입은 여성들이 업장을 돌면서 손님들하고 말상대하는 모습도 대로변에서 볼 수 있을 정도다. 확실히 다른 두 환락가보다 스스키노가 뭔가 좀 더 노골적이고 개방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이곳저곳 건물 밖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도 계속해서 풍속점에 관련된 광고들과 업소의 여성들 소개가 나온다. [1] 과연 전광판의 그 여자들이 진짜로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신다면 너무 순진하신 거지. 있더라도 지명하려면 겁나 비쌀 걸? 전광판을 유심히 보면 대부분 광고들이 무슨무슨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풍속점을 여러 개 거느리고 있는 덩치가 큰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의 환락가라면 어김없이 있는 무료안내소도 정말 사방에 널려 있다. 일본 풍속점은 외국인은 안 받는 게 보통이지만, 요즈음은 외국인들을 받는 곳도 있긴 한 것 같다. 무료안내소 중에도 영어로 안내를 써붙여 놓은 곳도 드물게 있다. 업소에 손님을 소개해 주고 리베이트를 받는 구조인데. 그렇다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업소로 바로 가면 바가지 제대로 쓴다고 한다. 무료안내소를 이용하면 미리 가격을 협상해 놓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나보다. 뭐가 캥기기에 남한테 들은 얘기처럼 쓰냐.

유흥업소만 있는 것은 아니고 갖가지 술집, 바, 음식점도 많이 들어차 있다. 먹고 마시고 하고 또 먹고 마시고 하고, 그런 거 아니겠어? 유명한 음식점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풍경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줄서 있는 가게가 있을 정도다. 환락가답게 심야 또는 밤샘 영업을 하는 곳도 많다. 라멘골목도 있는데 이 작은 골목안이 정말로 작은 라멘 가게들로 꽉 차 있다. 때문에 풍속점 아니더라도 밋있는 것을 먹거나 술 한잔 하러 가기에도 좋다. 치안도 비교적 좋은 편인데, 삿포로시 쪽에서는 늦은 시간에 여자끼리 다녀도 괜찮을 정도라고 자신한다. 어쨌거나 너무 으슥한 곳만 아니면 그렇게 불안하진 않는 듯.

삿포로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삿포로역에서 두 정거장이다. 걸어서 가도 20~3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짐이 많지 않고 지하철 요금 200엔이 아깝다면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노면전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각주

  1. 다만 소프란도처럼 너무 센 것까지는 안 나온다. 하긴 소프란도에서 일하면서 전광판에 자기 얼굴 내긴 그렇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