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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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7일 (수) 11:34 판

Formula One (F1).

전 세계 모든 온로드 자동차 경주의 만렙을 찍는 챔피언십. 오프로드 랠리의 만렙으로는 월드 랠리가 있지만 인기 면에서는 F1이 넘사벽으로 월등하다.

여기서 '포뮬러'는 규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곧 포뮬러 1은 제1급, 최상급의 규정에 따르는 자동차 경주인 셈. 그 아래로 내려가면서 F2, F3, F4도 있거나 있었다. 이것이 어원이 되어 경주 전용으로 만든 1인승 운전실 개방형 차량을 포뮬러 카라고 부른다.

중국어로는 一级方程式赛车라고 쓴다. 풀어보면 1급방정식 경주차라는 뜻인데, 그러니까 '포뮬러'를 '방정식'으로 해석한 것이다.

첫 경기는 1950년 영국 실버스톤서킷에서 열렸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서 직접 주최하는 경기지만 모든 상업 권리는 버니 에클레스톤이 이끄는 FOM(Formula One Management)에 위임되어 있다. 맥스 모슬리버니 에클레스톤이 팀을 규합해서 쿠데타를 일으켜서 기존의 FIAFISA 체제를 무너뜨린 다음 맥스 모슬리FIA를 먹고 버니 에클레스톤은 F1의 상업권을 먹었다. 이 때 체결된 것이 콩코드 협정.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는 그러나 홀라당 유출되어버린 콩코드 협정이 F1을 운영하는 기반이며, 재협정을 거쳐서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다만 F1의 상업적 수익 가운데 버니 에클레스톤이 처묵처묵하는 게 너무 많다는 게 팀들의 불만. 한 때는 몇몇 팀들이 별도 시리즈를 만들어서 나가겠다고 협박한 것도 여러 번이지만 FIAFOM이나 콧방귀인 데다가 결정적일 때마다 페라리가 배신을 때려서... 버니가 팀에게 돌아가는 몫을 조금 늘려주긴 했지만 지금까지 별로 변한 건 없다.

F1에서는 팀을 컨스트럭터(Constructor)라고 부른다. 직접 섀시를 설계하고 만들어야 하기 때문. 정확히 말하면 컨스트럭터가 섀시의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섀시를 다른 곳에서 사서 쓸 수 있는 미국인디카와는 결정적으로 이 부분이 다르다. 다른 회사 또는 팀의 섀시를 사서 쓰는 커스토머 카에 관한 떡밥이 계속 돌아왔다. 특히 예산이 적은 팀들은 섀시를 설계, 개발, 제작하는 비용이 워낙에 많이 들다 보니 커스토머 카 좀 허용해 달라고 징징대는 중. 반면 상위 팀들은 콧방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