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신칸센
山陽新幹線。
일본의 신칸센 노선. 신오사카역에서 하카타역[1]까지에 걸쳐 있으며 JR니시니혼이 관할하고 있다. 따라서 JR큐슈의 철도 패스로는 큐슈에 있는 구간이라고 해도 고쿠라-하카타 구간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다.
JR토카이 관할의 토카이도 신칸센과 연계되어 도쿄에서 오카야마, 또는 하카타까지 직결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경우 두 노선의 경계인 신오사카역에서 승무 교대가 이루어진다. 큐슈 신칸센과도 연계되어 있어서 가고시마츄오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 신칸센이 운행된다. 이 때에도 물론 두 노선의 경계인 하카타역에서 승무 교대가 이루어진다. 다만 큐슈 신칸센 열차는 신오사카역을 넘어서 토카이도 신칸센으로는 들어가지 못하는데, 워낙에 수요가 넘쳐나는 토카이도 신칸센인만큼 16량의 장대한 편성만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반면, 큐슈 신칸센 쪽은 급구배 문제가 있다 보니 8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
이렇게 토카이도 신칸센과도, 큐슈 신칸센과도 연계되는 중간 다리 구실을 하며 산요 신칸센 그 자체도 수요가 많기 때문에 토카이도 신칸센처럼 지하철 배차로 다니는 16량을 꽉꽉 채워 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 다음으로 이용객 수 2위를 자랑하고 있다. 1위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그렇지... 그래서 JR니시니혼의 주요 돈줄이기도 하며 유일한 신칸센 노선이였지만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으로 JR히가시니혼과 나눠 먹는 거긴 하지만[2] 관할 신칸센 노선이 추가로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최고 등급 열차인 노조미(도쿄역 시종착으로 토카이도 신칸센과 연결된다) 및 미즈호(가고시마츄오역 시종착으로 큐슈 신칸센에 연결된다)는 재팬레일패스로는 탈 수 없다. 하지만 JR니시니혼 패스 중 산요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는 신요 신칸센 구간에 한해서 노조미나 미즈호도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JR토카이 때문인데, 토카이도 신칸센은 워낙에 비즈니스 수요가 넘쳐나는지라 외국인에게 무척 짜게 구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 때문에 JR그룹의 합의로 발행되는 재팬레일패스는 JR토카이의 반대로 노조미는 이용할 수 없게 됐고, 이후 큐슈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노조미와 같은 등급으로 설정된 미즈호 역시도 덩달아 이용 불가가 되었다. 하지만 JR니시니혼 패스는 이 회사가 관할하는 구간에 한해서만큼은 최고 등급 열차까지 탈 수 있도록 열어 놓았다. 오오 대인배. 하지만 그만큼 비싼 게 함정.[3] 다만 가장 비싼 산요산인 패스와 JR큐슈와 연계한 산요산인북큐슈 패스를 제외하고는 자유석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석을 원한다면 따로 요금을 내야 한다. 또한 근거리 패스는 신칸센을 탈 수 없는 것도 있으니 사용 조건을 잘 확인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