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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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ステラ。
일본의 케이크. 그 기원에 대해서는 포르투갈의 팡 데 로(pão-de-ló)에서 왔다는 설과 스페인의 비스코초(bizcocho)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한글로는 흔히 '카스테라'라고 적지만 표준 표기법은 '카스텔라'다. 이 말의 어원이 포르투갈어인 castela에서 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보는 이름의 유래는 포르투갈어 Bolo de Castella, 즉 '카스텔라의 과자'라는 말로, 여기서 카스텔라는 스페인 이베리아반도에 있던 '카스티야(Castilla)'를 포르투갈어로 부르는 이름이다.[1]
카스테라의 발상지는 나가사키시로, 무려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카스텔라의 원조를 자처하는 나가사키의 후쿠사야(福砂屋)는 1624년에 창업해서 지금까지도 영업하고 있다. 큐슈 본토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무역항인 나가사키는 유럽에서 가장 가깝게 닿을 수 있는 일본의 항구도시로 일찌감치 유럽과 교역이 발달했다. 유럽의 문물들이 일본에서 가장 일찍 건너온 것은 당연한 얘기. 갖가지 문화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포르투갈을 통해 여러 가지 디저트도 건너왔고, 그렇게 건너온 스페인 혹은 포르투갈의 스펀지 케이크가 일본에 정착하면서 카스텔라로 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기원은 포르투갈 혹은 스페인이지만 수백 년에 걸쳐서 기원이 되는 케이크와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기 때문에[2] 지금은 화과자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각주
- ↑ "カステラとはなんだろう?", 福砂屋。
- ↑ 겉모습은 그럭저럭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 맛은 많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