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서스트 12시간
Bathurst 12 Hour.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배서스트에 있는 마운트파노라마서킷에서 말 그대로 12시간 동안 열리는 내구 레이스 경기. 호주의 서킷 레이스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되는 경기로 호주 모터스포츠의 대형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배서스트 1000과 함께 쌍벽을 이룬다. 다만 관중 동원을 비롯한 모든 파워에서는 배서스트 1000이 넘사벽으로 월등하다.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내구 레이스지만 FIA의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에는 속해 있지 않다. WEC에 들어가려면 르망프로토타입이 참가할 수 있어야 하는데 배서스트 12시간은 GT 및 투어링카만 참가할 수 있다.
경기는 일요일 새벽 5시 45분에 시작해서 저녁 5시 45분에 끝난다. 정확히는 경기 시작으로부터 12시간이 되는 저녁 5시 45분이 되면 가장 최근에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한 차량이 그 다음 랩에 결승선에 들어올 때 체커기가 나가므로 실제 경기 종료는 저녁 5시 45분보다는 1~2분보다 늦다.
원래는 24시간 경기였으나 12시간으로 줄었다.
차량 1대 당 최소 3명, 최대 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할 수 있다. 드라이버 한 명이 연속으로 운전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3시간으로 이 시간이 넘어가면 초과 시간에 따라 페널티가 나간다. 5분까지는 레이스 기록에 30초가 가산되고, 5분이 넘어가면 1분 당 30초씩 추가 가산된다. 또한 운전 후 최소 한 시간 이상 쉬어야 다시 운전할 수 있고 이 역시 어길 경우 부족한 휴식 시간에 따라 3분 당 30초 페널티가 나간다. 여기에 또, 전체 레이스 기간 동안 드라이버 한 명이 운전할 수 있는 전체 최대 시간은 3명일 경우 280분(4시간 30분), 4명일 경우 240분(4시간)이다. 물론 어기면 초과 시간에 따라 페널티.
참가할 수 있는 차량은 크게 클래스 A, B, C, I로 나뉘는데, 클래스 A~C까지는 GT3 급 차량들이 출전하고 클래스 I는 BMW 320i나 포드 포커스 같은 2 리터급 투어링카들이 나온다. 국제경기로 공인되어 있고 실제로 영국, 독일,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참가한다. 실제로 2015년 우승은 닛산 니스모 팀의 GT-R이 차지했고[1], 2016년에는 준우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