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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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달걀 + 밥이다. 딱 달걀과 밥만으로 먹으면 밋밋하기 때문에 대체로 양념이나 소스가 들어간다. 달걀은 날달걀이나 달걀 프라이를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여기에 참기름이나 버터, 마가린을 넣기도 한다.
배가 고프거나 어쨌든 끼니는 때워야 하는데 입맛은 별로고, 뭐 해먹기도 시켜 먹기도 귀찮고, 할 때 간단하게 요기하기에 적당하다. 들어가는 재료는 달걀과 밥은 기본이고 여기에 소스로는 간장이나 고추장이 쓰인다. 참기름을 넣으면 고소하면서 향미가 좋고, 버터나 마가린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구운 김을 부숴 넣기도 한다. 날댤걀을 넣는다면 밥이 뜨거울 때 착착 비벼서 살짝 익힌 효괴를 내고, 달걀 프라이를 넣는다면 프라이를 으깨서 비벼 먹는다. 익지 않은 노른자가 일종의 소스 구실을 해 주기 때문에 반숙 프라이가 좋고 위쪽 흰자도 좀 덜 익은 편이 낫다.
일본에서는 아주 싸구려 요리 취급만 받는 것은 아닌데, 닭과 달걀로 유명한 산지의 날달걀을 밥에 넣어서 비벼 먹는, 타마고 라이스는 지도리[1] 전문 음식점에서 인기 음식이다. 보통은 밥 위에 날달걀, 그리고 버터 한 조각과 간장을 넣어서 비벼 먹는다.
중국식 달걀밥으로는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서 밥에 버무리는 것도 있다. 달걀 볶음밥과 비슷하지만 먹어 보면 기름기가 적고 밥에 수분이 많다.
각주
- ↑ 地鶏. 지역 특산 닭 또는 그 닭으로 만드는 요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