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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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또는 배를 주원료로 한 브랜디의 한 종류. 쉽게 말해서 사이더네? 칠성사이다요?를 단식 증류법으로 두 번 증류하거나 연속식 증류법으로 한 번 증류해서 만든 술이다. 배 보다는 사과를 주원료로 하는 칼바도스가 주종을 이루며, 두 가지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해서 만들기도 한다. 브랜디라고 하면 포도를 원료로 하는 술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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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에서 주로 많이 마신다. 주요 생산지도 프랑스 노르망디이고, 칼바도스에 적용되는 AOC 규정도 있다.
프랑스의 근대문학작품에 보면 은근히 자주 나온다. 레마르크의 <개선문>의 주인공인, 독일에서 탈출해서 불법으로 프랑스에 살고 있는 외과의사 라비크가 즐겨 마시는 술도 칼바도스고, 죠르쥬 심농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단골 주인공 메그레 경감도 칼바도스를 즐겨 마신다.[1][2]
사과의 향미가 주로 휘발성 성분에서 나와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사과 특유의 향미가 은은하게 풍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칼바도스에 해당되는 AOC인 Appellation Calvados Contrôlée(ACC)가 있다. 그냥 칼바도스라는 이름만 붙일 수 있는 규정도 있고, 좀 더 엄격하게 지역 규정을 지키면 Calvados Pays d'Auge, 또는 Calvados Domfrontais 이름을 쓸 수 있다.
각주
- ↑ http://blog.aladin.co.kr/openbooks21/5005473
- ↑ 죠르쥬 심농은 벨기에 사람이지만 소설 주인공 메그레 경감은 프랑스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