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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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일종.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는 '차'라고 하면 일단 녹차가 기본이다. 반면 영국을 필두로 한 유럽권은 홍차가 기본.
녹차의 어린 잎을 따서 비빈 다음 바로 덖거나 쪄낸다. 따라서 효소의 산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서 녹색을 유지한다. 잎 색깔은 짙은 녹색이고 우려낸 차는 연한 녹색을 띤다.
동아시아에서는 수천 년에 걸쳐서 마셔온 음료로 커피보다 헐씬 오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기원전 2737년에 선농씨가 차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고 확실한 기록이라고 보는 것도 기원전 10세기 경이다. 커피가 대략 5세기 경부터 재배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격차다. 우리나라도 삼국시대 때부터 차를 마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확실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신라 흥덕왕 때 당 문종에게서 받은 차나무 씨앗을 지리산에 심었다는 기록이다. 중국 당나라 시대 때 한국은 물론 일본이나 주변 아시아 국가들로 차 문화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