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岡山(おかやま)。
오카야마현
일본의 현.
현청 소재자는 오카야마시.
관광으로 올 경우, 오카야마시와 함께 이웃에 있는 쿠라시키시를 묶어서 오는 게 보통이다. 쿠라시키시 미관지구 덕택에 이렇게 묶어서 관광을 오는 일본인들이 많다.
혼슈와 시코쿠를 이어주는 세토대교가 오카야마 쿠라시키시에 있기 때문에 두 섬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JR니시니혼 발행 패스 중에 오카야마에서 통하는 패스라면 시코쿠의 카가와현에서도 통한다.
항공 교통은 오카야마 모모타로공항이 맡고 있다. 국내선 위주의 공항이지만 대한항공이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굴리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푸둥), 타이베이, 홍콩 노선도 있다.
일본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은 지역인데, 일본의 고대 설화인 모모타로(桃太郎) 설화의 무대가 오카야마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카야마현에 가 보면 모모타로의 조형물이 이곳저곳에 있고, 모모타로의 이름을 딴 갖가지 상품과 가게들도 볼 수 있다. 과일 농사도 많이 하기 때문에 복숭아[1]도 많이 키우며, 이를 모모타로와 엮은 상품도 많이 볼 수 있다. 포도 역시 유명하다.
패션으로도 알아주는 곳이다. 쿠라시키시의 코지마 지역이 1960년대부터 청바지를 대량생산했기 때문에 일본 청바지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패션 감각도 알아주는 편이고, 특히 빈티지 패션이 인기가 많다.
세토내해와 닿아 있기 때문에 수산물이 풍성하다. 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있다. 대표적인 오카야마 요리라면 초밥과 여러 재료를 섞고 그 위에 고명을 푸짐하게 올려주는 바라즈시가 있다. 히나세에는 굴을 푸짐하게 넣어서 만드는 오코노미야키인 히나세 카키오코가 명물이다. 진한 쯔유 소스에 섞어먹는 우동 요리인 붓카케우동은 쿠라시키시와 카가와현이 원조로 알려져 있고, 쿠라시키시에서는 아예 '쿠라시키우동'이라고 부르면서 원조를 주장하고 있다.
오카야마시
일본 오카야마현의 도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카야마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현의 최대 도시다.
일본의 고대설화인 모모타로의 전설이 오카야마현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오카야마시 일대는 갖가지 모모타로 관련 조형물이나 캐릭터로 도배가 되어있다시피 하다. 오카야마역만 해도 역 남쪽 광장에 있는 청동으로 만든 모모타로 동상이 상징물로 손꼽힌다.
시내 주요 관광지로는 오카야마성과 그 옆의 대형 정원이자 일본의 3대 정원[2]으로 꼽히는 고라쿠엔이 유명하다.
오카야마역은 도시만이 아니라 현의 철도 교통 중심지로 산요 신칸센은 모든 열차가 정차하며 도쿄에서 출발하는 신칸센 가운데는 이 역이 시종착역인 열차도 다수 있다. 또한 혼슈에서 시코쿠로 넘어가는 열차의 기점 또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시내 교통은 버스와 노면전차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