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찹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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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2월 16일 (월) 10:10 판 (새 문서: upright 1.5|섬네일|없음 Pork chop bun (猪扒包). '폭찹번'은 영어이고, 광동어를 쓰는 마카오에서는 '쥬이빠빠우'(병음으로는 zyu1 paa2 baau1)에 가깝고, 표준중국어로는 '쭈빠빠오'(zhūbābāo)에 가깝다. 포르투갈의 돼지고기 샌드위치인 비파나(bifana)가 원조다. 바게트같은 딱딱한 포르투갈식 롤빵인 파푸세쿠(Papo Secos)를 사용하는 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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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k chop bun.jpg

Pork chop bun (猪扒包).

'폭찹번'은 영어이고, 광동어를 쓰는 마카오에서는 '쥬이빠빠우'(병음으로는 zyu1 paa2 baau1)에 가깝고, 표준중국어로는 '쭈빠빠오'(zhūbābāo)에 가깝다.

포르투갈의 돼지고기 샌드위치인 비파나(bifana)가 원조다. 바게트같은 딱딱한 포르투갈식 롤빵인 파푸세쿠(Papo Secos)를 사용하는 것이나, 별다른 재료 없이 돼지고기만 끼워서 만드는 것이나, 여러 모로 닮아 있다.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만큼 마카오음식 중 상당수가 포르투갈에서 건너왔거나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고, 폭찹번 역시 마찬가지다.

빵은 주쯔빠오(豬仔包)를 사용한다. 실제로 먹어보면 유럽처럼 겉이 딱딱한 바게트에 가까우며, 위에서 언급한 파푸세쿠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돼지를 뜻하는 '豬' 글자가 들어가지만 돼지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그냥 빵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타원형으로 토실토실한 모양이 돼지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1]

고기에는 뼈가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게에 따라서는 뼈가 없을 수도 있지만 뼈가 붙어 있는 게 정석이며, 뼈가 없으면 제대로 된 마카오 폭찹번이 아니라고 말하는 현지인도 많다. 포르투갈의 비파나와 가장 큰 차이로 뼈가 붙어 있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각주

  1. 원조격인 포르투갈의 파푸세쿠는 '칼칼한 목'이라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