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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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수분을 대부분 날려서 보존성을 좋게 만든 음식.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고기로 만들 수 있다. 참치 같은 생선살로 만드는 육포도 있다. 호주에 가면 캥거루고기, 악어고기, 에뮤고기로 만든 육포도 볼 수 있다.
보통은 고기를 얇게 저며서 수분이 날아가기 좋게 한 다음, 일단 열풍이나 햇볕으로 수분을 어느 정도 빼주고 구워서 익힌다. 그 전에 소금을 뿌려서 수분이 충분히 날아가기 전에 박테리아가 고기를 썩게 만드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다.
시중에 파는 육포는 대부분 이래저래 소르빈산칼륨과 같은 방부제, 발색제 아질산나트륨 같은 것들로 보존성을 낸다. 이런 것 없이 오래 보관하면 수분을 더 많이 말려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딱딱해져서 식감도 안 좋고 그래 봐야 보존성에도 한계가 있다.
한국에서 파는 육포는 대체로 두께가 얇은 편이고 부드럽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서양 육포를 먹어보면 좀 더 두껍고 퍽퍽한 느낌이 난다.
비슷한 것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많이 먹는 빌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