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국제공항
大阪国際空港.
일본 오사카부 이타미시에 있는 공항. 정식 이름은 오사카국제공항이지만 보통은 이타미공항(伊丹空港)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IATA 코드명도 이타미를 뜻하는 ITM이다. 게다가 여기는 국제선이 하나도 없는 국내선 전용 공항이다. 원래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를 가지고 있었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지역의 관문 구실을 했던 공항이었지만 간사이국제공항이 생기고 국제선이 전부 그쪽으로 넘어가면서 이름만 국제공항인 국내선 전용 공항이 되었다. 멀지 않은 곳에 고베공항도 있어서 대략 같은 권역 안에 공항이 세 개나 있는 건 너무 많지 않은가, 간사이공항도 이용률 떨어지는 마당에 퉁쳐서 간사이공항만 남기는 게 낫지 않냐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그러면 간사이 북부나 고베 쪽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니... 아무튼 국내선만 있긴 해도 국내선 네트워크가 많이 발달해 있는 일본인 만큼 바쁘게 운영되고 있다.
터미널은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며, 북쪽은 일본항공과 그 파트너들이, 남쪽은 전일본공수와 그 파트너들이 사용한다.
오사카시와 거리는 간사이공항보다는 훨씬 가깝다. 하지만 교통 접근성으로는 그다지 좋다고 보기 어려운데, 유일한 철도 노선인 오사카모노레일이 오사카 철도 교통의 중심역인 난바역, 오사카역(우메다역), 신오사카역 중 어느 한 곳과도 직결되지 않는 게 문제다. 우메다에서라면 한큐 타카라즈카선을 타고 호타루가이케역(蛍池駅)에서 환승하고, 교토에서라면 한큐 교토선 미나미이바라키역(南茨木駅)에서 환승하는 게 보통이다. 이름은 한큐지만 우메다든 교토든 한큐에는 못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