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쿄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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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いきょうやき(西京焼き)。
생선을 재료로 한 일본의 요리. 이름을 풀어 보면 '서경구이'다. 여기서 '서경'이란 동경, 즉 동쪽 수도인 도쿄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즉 .서쪽 수도인 교토.
일본의 생선구이 요리. 교토에는 사이쿄미소라는 단맛이 나는 시로미소, 즉 쌀된장이 있었다. 이 사이쿄미소와 미림, 니혼슈를 혼합한 액에 배를 갈라서 정리한[1] 생선을 담가서 절였다가 구워낸다. 당연히 사이쿄야키라는 이름은 사이쿄미소에서 온 것이기도 하고, 당연히 사이쿄미소를 많이 쓰는 데서 발달한 요리이므로 교토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이 원조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생선 된장구이인 셈. 된장 넣었다고 무조건 나고야메시는 아니다. 일단 된장이 다르다! 생선으로는 삼치가 널리 쓰이고 게르치, 은대구, 연어를 비롯한 여러 다른 생선들도 재료가 될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토를 중심으로 한 요리지만 일본 전국구급으로 인기 있는 요리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다. 이미 된장으로 맛을 냈기 때문에 간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먹을 때는 간장을 찍지 않고 그냥 먹거나 갈은 무가 함께 나오면 조금 얹어서 먹는다. 하지만 고등어 자반도 간장 찍어서 먹는 분들이라면...
각주
- ↑ 보통은 뼈도 제거한다. 잔가시는 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안심하지는 않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