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밀을 빻아서 만든 가루. 보통 껍질만 벗겨서 곡식의 모양을 유지한 상태에서 밥으로 해 먹는 방법이 주로 쓰이는 쌀과는 달리, 밀은 빻아서 가루를 만들어 빵, 국수를 비롯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게 보통이다.
종류
밀가루의 종류를 나누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글루텐 함량에 따른 것.
- 강력분 : 글루텐 함량이 가장 많은 밀가루로 반죽을 하면 쫄깃하고 찰진 맛이 강하다. 주로 제빵용으로 쓰인다.
- 중력분 : 글루텐 함량이 중간 정도인 밀가루로 국수, 만두피, 수제비, 부침개 같은 것들을 만들 때 많이 쓴다.
- 박력분 : 글루텐 함량이 적은 밀가루로 쫄깃쫄깃한 맛이 가장 적다. 쫄깃한 식감이 오히려 안 맞거나 바삭바삭한 맛을 필요로 하는 튀김옷이나 비스킷, 케이크, 과자용으로 많이 쓰인다.